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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차내고 1박2일 코스로 지리산-덕유산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지리산만 다녀오려고 했으나 멀리 남도권까지 가는데 지리산만 다녀오긴 아쉬워서 덕유산까지 다녀오게되었네요.
지리산
코스 - 중산리 버스 정류장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원점 회귀
길이 - 15.4km
상승고도 - 1603m
난이도 - 상
주차여부 - 가능 (주차비 0원)
목요일 퇴근후에 출발하려 했으나 중산리코스는 아주 오래걸리는 코스는 아니라 금요일 아침 출발했습니다.
서울서 자차로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니 중산리 버스 정류장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가까워지더군요.
많이들 시작하는 중산리 주차장말고 1.5km 아래 중산리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길게 걷고 싶은 마음이였지요. ^^
이곳은 해발고도가 약 470m로 중산리 주차장보다 180m정도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중산리 주차장은 일주차 5000원 받는데, 여기는 무료 개방이기도 합니다.
체력 조금이라도 세이브 하고 싶은 분들은 탐방소 위에 있는 중산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중산리 올라가는 길에 천왕봉이 멋있게 보여 차에서 내려 찍어봤습니다.
1900m가 넘는 봉우리인데 생각보다 낮아 보이는. ㅎㅎ
사진 찍은 위치는 해발고도 200m도 안되는 지점입니다.
중산리 탐방소에서 바라 본 천왕봉
역시 중산리코스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로타리 대피소 근처에서 바라 본 천왕봉입니다.
개선문
여기까지 오면 정상이 멀지 않아요.
지리산 주능의 트레이드 마크, 고사목들도 슬슬 보이구요.
정상 직전은 깔딱깔딱깔딱깔딱
정말 너무 힘든 길입니다.
정상은 곰탕이네요. ㅎㅎ
아까는 맑았는데!
역시 산의 날씨란...
정상은 눈도 쌓여있고 얼음도 얼어있습니다.
올라올땐 반팔로 올라왔는데, 너무 춥더군요.
바람도 상당히 불었습니다.
구름을 뚫고 장터목 대피소로 급히 내려갑니다.
눈,얼음 쌓인 곳이 있어서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은 이런 계곡길입니다.
지겨운 하산길이지만 이런 멋진 계곡들이 있어 눈은 호강합니다.
길고 긴 하산길을 내려오니, 산 아래는 봄이 한참입니다.
산위와는 다른 세상
위에 설명드린 중산리 버스 정류소 근처 주차장.
주차비 0원입니다.
하산 후 산청 시내에서 1박을 하고..
무주로 떠나봅니다.
아직 어제 지리산의 피로가 남아 있는듯 하지만 하루 자고 나니 컨디션 70%는 회복된듯 합니다.
목적지는 덕유산 국립공원
덕유산
코스 - 구천동 주차장 - 백련사 - 향적봉 - 원점회귀
길이 - 18.8km
상승고도 - 1181m
난이도 - 중상 (이 코스는 처음인데, 난이도는 치악산 구룡사 코스보다 살짝 힘든듯 합니다.)
주차여부 - 가능 (주차비 0원)
약 7km에 가까운 거리를 이 계곡 따라 가야합니다.
무장애 탐방로 수준으로, 7km를 가도 해발고도가 300m 밖에 못 올립니다. ㅎㅎ
백련사까지 가는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구천동어사길이라고 불리는 무장애 탐방로와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가 있습니다.
등산시에는 구천동 어사길로 가봅니다.
구천동 어사길은 데크와 험하지않은 숲길 입니다.
그렇게 약 7km를 거슬러 올라가면 백련사라는 사찰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진정한 등산 시작입니다.
백련사 해발고도가 930m정도이니, 여기서부터 향적봉까지 2.5km 구간에서 약 700m를 올려야 합니다.
끝없는 깔딱...
어제 중산리에서 느껴본거 같은데..?!!
키가 작은 나무들이 나오면 정상이 코앞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신 분들도 많네요.
정상석만 급히 찍어줍니다.
남쪽방향, 멀리 희미하게 어제 갔던 지리산이 보이네요.
날씨는 맑은데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은 좋질 못했습니다.ㅠ
동쪽 산그리메..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가야산입니다.
무주 리조트 최정상 지점인 설천봉
아름다운 덕유산 주능을 뒤로 한채..
향적봉 대피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올라온 길로 하산 시작합니다.
하산 길은 임도로 내려가 봅니다.
진달래와 어우러지는 계곡. 자연은 정말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
맑고 맑은 구천동 계곡...
남쪽 지방인데도, 이 곳은 벚꽃이 이제야 한창이네요. ^^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산불 방지 통제 기간이라 코스 선정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지만, 즐겁고 보람찼던 산행이였습니다.
와 부럽네요 ㅎ 저도 지리산 한번 가야하는데 산방기간이라 먼거리 내려간거에 비해 많이 못돌아서 아직 안가고 있는데 이렇게 2개산 묶어서 다녀오면 괜찮은거 같네요 ㅎ 1박 하신곳은 주로 어디서 하시나요? |
이틀 연등이라 대단하시네요. 전 한번 다녀오면 이틀은 갤갤하는데 ㅎ 역시 지리산이네요 아직 눈이. 저도 좀 더 푸릇푸릇해지면 지리산으로 한바퀴해야겠어요. 잘봤습니다. |
정상의 눈 사진을 보고나니 계곡물이 시원함을 넘어 춥게 느껴지네요ㅎ 이틀 연속 중거리 산행 이시라니 대단하십니다 후기와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