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은 처음 가봤습니다.

코스가 엄청 다양하던데 저는 명학역 근처에서 올라갈 수 있는 코스를 선택했고요.

명학역이 특이한 게 좌우 출구에 모두 1번 출구를 붙여놨던데... 보통 다른 번호를 부여하지 않나요? ( 'ㅡ');;;

어쨌든 이쪽 방향으로 내려왔고요.

네이버 지도상에는 이쪽에 등산로가 시작되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구형 빌라와 주택을 재건축이 있는지 죄다 막혀 있었습니다.

혹시 하산길로 택하는 경우 낭패를 볼 듯 하네요.....;;;

조금 더 걸어서 소로길 시작점을 찾았습니다.

고냥씨도 만났고요.

특이하게 초입에 이런 돌 구조물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이정표 있는 곳에 세 군데나 있었습니다.

사진 한 장은 생략.......;;;

요런 나무 조경 멋진 곳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관모봉 정상이네요.

그늘이 없는 건 좀 아쉬웠지만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라 그건 좋았습니다.

어느새 태을봉 정상이네요....;;

바로 옆에 헬기장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아저씨 장사 잘 되더라고요.

다들 정상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있던데... ㅋㅋㅋ;;;

태을봉은 사방이 꽉 막혀서 전경 구경은 불가능했습니다.

병풍바위라는 곳 위에 나무 데크가 있던데 왜 못가게 해놨을까 싶었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빠져서 다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참고로 이 계단 모양이 설악산 비선대 돋았네요. ㅋㅋㅋ;;;;)

그 계단으로 올라오면 병풍바위 쪽 데크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위 위쪽으로 가는 길은 없었고요. (몰래 넘어가는 사람들은 있을지도......)

여기도 사방이 탁 트여서 경관이 좋았습니다.

슬기봉 거의 다 가서 지인에게 전화가 오는 바람이 통화하느라 슬기봉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수리산 정상도 뭐 특별한 구조물이나 정상석 등 없이 그냥 지나간 것 같고요.

'수암봉 가는 길'이라는 게 있길래 그냥 갔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가 있더군요.

수암봉 근처 헬기장입니다.

얘는 이미 죽어있...... ㅠㅠㅠㅠ

수암봉 정상 도착.

좌측에 전망 데크가 있는데,

데크에 기대어 있으면 전망도 좋고, 능선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하산은 방목안 시민공원에서 완료했습니다.

원래는 안양대학교까지 가볼까 했는데 도로 건너 다시 등산길로 마무리 하긴 싫어서.... ㅎㅎㅎ;;;;

코스가 워낙 다양한 산이라 다음엔 또 다른 코스를 짜봐야겠네요.

지하철 근처에서 시작하거나 끝나는 코스가 적다는 게 흠인 것 같지만요...... (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