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링크등록안내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내장산 산책이나 할까해서 출발했는데
오르면서 내가 너무 얕봤구나, 산책길이 아니구나, 죄송합니다.
이 말을 몇 번을 되내이면서 올랐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가파르고 험난해 트레킹화를 신고 오른 등산길이라
두어번 미끄러지기도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바위나 돌에
부딪히거나 경사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스윽 산책이나 하고 오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했네요.
등산포럼 첫 글 기념으로 아래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내장산 일주문을 막 지난 길입니다.
푸르른 나무들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네요.
불출암지 입니다.
햇볕을 피해 아래에서 잠시 숨을 돌렸지요.
아마 원적암에서 불출봉가는 즈음이었던 거 같네요.
날씨가 좋아 푸르른 산을 즐길 수 있었네요.
불출봉 정상입니다.
경치가 정말 끝내줬는데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내장산 경치였어요.
불출봉에서 서래봉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내려가고 싶다 간절했는데 급경사 나무계단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ㅠㅠ
하지만 너무 아름다웠던 내장산.
오르면서는 다시는 오지 말자 생각했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곳인 만큼 다음에는 잘 준비해서 와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려와서는 너무 허기져서 우동에 동동주 한잔했는데
동동주 첫잔의 맛이 너무 시원하고 달콤해 등산 피로를
날려주는 거 같아습니다.
첫 글이었는데 취미가 등산인만큼 앞으로도 종종 들러서
여러분들 글도 구경하고 제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
여러가지 초록색이 섞여있던 4월의 산과 달리 어느덧 한여름의 짙은 녹색을 닮아가는 그런 모습의 사진들이네요.
덕분에 눈이 깨끗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어느 산이든 다 힘들지요~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