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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름들이 유명하지 않고, 검단산의 경우 전국에도 몇 개나 있는 이름이다 보니 무슨 코스인가 싶은 분들이 계실 듯 하네요. ㅎㅎ
남한산성 근처의 산자락입니다.
올해 1월에도 왔었던 성골마을 출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좌측길로 들어서서 크게 돌아 연주봉까지 갔었지만, 이번엔 우측길로 들어섰네요.
등산로 같지 않은 길을 쭉 오르다 보니 우측에 수어장대로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물론 정면으로 쭉 올라도 결국 수어장대로 갈 수 있긴 하지만... 날씨가 무덥고 힘들다 보니 최단 거리를 선택했습니다.
출발부터 약 1시간이 걸려 우익문(서문)에 도착했습니다.
무더운 날씨도 그렇고, 목요일까지 내린 장마비가 엄청나게 습도를 올려놔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익문을 통과하니 1월에도 봤었던 그 넓은 길이 나오네요.
1월에 왔을 때 저 길 내리막에서 살얼음을 못 보고 자빠져 무릎이 깨졌습니다. ( ;ㅡ;)
날씨가 흐렸다가 땡볕이다가를 반복했는데, 이 때는 땡볕인 상태였네요.
정상 근처에 오니 멋드러진 나무가 반겨줍니다.
사실 이 전까지 올라오는 동안에는 딱히 볼꺼리랄 게 없었는데 이제야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처 공터에서 도시락으로 배를 채웠고요.
밥 먹고 있을 때 찾아와 준 박새입니다. ㅎㅎ
밥 다 먹고 수어장대 구경하러 왔는데... 별 감흥은 없네요....;;;;;
원래 성곽길 따라 검단산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공사 중이라 그냥 넓은 도로 따라 이동했습니다.
지화문(남문) 도착입니다.
지화문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검단산 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근데 정말 뜬금 없이 거의 아스팔트 길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힘들진 않았는데.. 볼꺼리도 없고 이게 등산인가 싶었네요.
게다가 검단산 정상 근처는 부대 영역이라 정상석 같은 것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쩝......
망덕산 방향으로 들어서면서 다시 등산 분위기가 나긴 했는데......
이나마도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멋진 전경이나.... 그런건 전~~~~~~혀 없었습니다.... ( ㅡ_ㅡ);;;
제가 이제껏 다녔던 등산 코스 중에 최악...........
망덕산을 지나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날이 워낙 덥다 보니 그냥 여기서 등산을 끝냈습니다.
하산 지점 건너편에 이배재 고개 표지석이 보이네요.
이미 언급한대로 볼꺼리가 정말 없는 최악의 코스였습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고..... 여러분들도 굳이 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ㅡ3ㅡ)ㅋ
굳이 가실꺼라면 목표를 남한산 정상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검단산 정상석은 아스팔트 도로에서 군부대인지 kt 송신소인지 방향으로 안가고 옆에 망덕봉 가는길 헬기장에 아마 아직도 있을텐데요. 못보셨나 봅니다. 걸으신 길이 하남 창모루(창우동)에서 시작해서 은고개 남한산성 청량산 망덕산 분당의 뒷산들 (영장산 불곡산 같은 것들)지나 용인 향수산까지 이어지는 검단지맥 길 중에 일부입니다. 조망이 별로 없긴 하지만 종주 연습에 나쁘지 않은 길이기도 하구요. 참고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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