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또 다시 수락산 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먼저 15일 휴일을 맞아 여자친구와 먼저 흑석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빼뻘마을에 차를 세워놓고 20분정도 올라 계곡의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더워서 도착 하자마자 입수합니다
평일날 몇번 와봤던 기억으로 한적함을 생각하고 왔는데 휴일이라 역시 다르네요
계곡 여기저기 놀러오신 분들은 물론 등산객 분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나무 그늘밑에 자리잡고 여자친구가 만들어온 약간 태워먹은 또띠아를 먹었습니다
잘 쉬고 있는데 애들이 포함된 대가족이 바로옆으로 와서 계곡 더 위쪽으로 도망갑니다ㅎ
위쪽으로 도망와 평화도 잠시... 십수명의 등산객 분들이 들이닥침니다ㅎ
또 도망가긴 싫어서 그냥 여기서 계속 쉽니다
두시간정도 잘 먹고 잘 쉬다가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흑석계곡의 최고의 핫플레이스인 천문폭포를 찾아갔습니다
역시 사람이 정말 많네요
폭포 안에도 북적입니다
캠프 스탠리의 담벼락을 따라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서 돌아갑니다
다음날인 16일 이번엔 등산을 위해 혼자 왔습니다
오늘도 마을 어귀에 차를 대놓고 올라갑니다
미군들을 상대하던 상점들이 많은데 미군이 철수하며 닫은 곳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번에 마을입구에 등산로 폐쇄 반대 현수막이 이것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반대 현수막도 없어지고 저 현수막의 기한이 지났는데도 통행이 가능한걸 보니 종중 측에서 계속 통행을 할수있게 하려는가 봅니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렇게 북적이던 계곡이나 폭포 모두 한산합니다
이따 다시 돌아와 입수를 할 계획이라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얼핏봐도 왜 이곳이 그렇게 북적이는지 아시겠죠?ㅎ
물이 참 맑고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멋진 나비도 만나고 골짜기를 올라갑니다
골짜기로 계속 오르는 길과 오른쪽의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안가본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바로 아주 허름한? 약수암 이라는 절이 나옵니다
계속 오르니 기차바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능선의 길이 좁아지고 약간 험해짐니다
이 능선이 요기로 빠져나오네요
북한 도봉 사패산이 쭉~ 정열돼 있습니다
가운데가 이날 오른 능선입니다
이후의 계획은 오른쪽 옆의 골짜기와 능선이었습니다
싱그런 산초열매도 만나고요
근래에 생긴 기차바위 우회로의 총 계단수는 261개 라고 어느분이 10~20~150~ 계속해서 표시를 해두셨네요
골짜기의 길은 찾지 못하고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뭔가 와본것 같습니다
내려가는중 왼쪽 멀리 왕방산이 보이고요
상황버섯인것 같은 오렌지 색의 버섯도 만납니다
약간 긴가민가 했는데 저 더듬이 같은 바위와 바위로 가는 길목을 보는 순간 이건 정말 봤던거다 싶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거대한 미끄럼틀 바위를 보니 완전히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더 옆에 있는 능선이 향로봉 능선인줄 알았는데 이곳이 향로봉 능선 이었네요ㅡㅡ
그냥 내려갈까 아니면 다시 올라가서 다른 코스로 내려갈까 고민하며 일단 신발도 벗고 끼니를 때웁니다
오늘의 점심은 어제 먹다 남은 탄? 또띠아와 카스테라 입니다
집에서 나온지 3시간 정도 지나니 폴라포가 슬러쉬처럼 먹기좋게 바뀌었네요^^
수락산에도 누가 오던말던 짝짓기 상대를 찾는데만 열심인 친구가 있습니다
다시 올라가 기차바위 상단부에서 내원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상부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산장은 산악연맹에서 인수후 재단장후 개방한다고 써 있습니다
약수터가 있는데 수질검사는 안하는 곳이라 세수하고 머리만 적시는데 역시 약수터의 물은 차갑습니다
약수터 조금 밑의 계곡인데 이 높은곳에도 가재가 살고있네요
진지공사를 열심히 하고 은폐엄폐를 하다가 쑉~하고 숨습니다
수락산 이라는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폭포도 만납니다
중간쯤 내려가다 다시 안가본 옆의 골짜기로 진입하여 올라갑니다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또 있네요
현수막으로 산불감시초소라고 붙어있던데 모습이 영 아닌것 같지만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신나게 오르다 향로봉 능선과 오른쪽은 도솔봉 능선입니다
멀리 얼마전 다녀온 천마지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직접 다녀와보니 전에는 몰랐던 예봉산 레이더 관측소도 눈에 보이네요
사람이 많이 찾지않는 길이라 중반의 길도 좋지않지만 상부는 암벽의 줄을 타야 합니다
거의 다 올라오니 도솔봉과 불암산 그 뒤로 아차산과 롯데월드 타워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주능선에 올라 서울 강북을 조망합니다
올봄 불암 수락 종주에서 만났던 코끼리 바위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나온 방향의 장군봉과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이 비스듬히 세워져있는 종바위도 만나고요
열심히 올라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쉬고 흑석계곡의 골짜기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기차바위의 상부와 하부의 사이에 있어야 할 골짜기 길이 눈을 씻고 찾아도 안보이네요
하는수 없이 처음 올라왔던 능선으로 다시 내려가다 길을 읽고 알바를 했습니다
이 구간에서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ㅠ
다시 능선길을 찾았습니다
처음 약수암으로 올랐던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분명 직진하는 저 골짜기의 길이 기차바위 중간으로 이어질텐데 없더라고요
다음번엔 아예 저 길로 올라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신나게 돌아다니다 원점으로 돌아와 오늘은 입수합니다ㅎ
20분 정도 신나게 놀면서 더위를 싹 날립니다
안보이는 곳에 숨어 들어가 옷 갈아입고 상쾌한 기분으로 내려갑니다
차 있는 곳으로 설렁설렁 20여분을 내려왔는데 폭포에서 차갑게 식었던 몸뚱이가 땀을 또 신나게 방출했네요ㅎ
이날의 기록입니다
깜박 잊고 차 타고 3키로미터 정도 이동한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도 엄마가 구워주신 돼지 특수부위 삼총사에 갖가지 쌈채소로 영양 보충을 했습니다
이날도 날벌레들한테 하도 시달리고 눈속 공격도 수없이 당해서 눈을 많이 비볐더니 어제부터 왼쪽 눈이 뻐근합니다
큰 이상은 없겠죠?
요즘 등산시 제일 문제가 날벌레인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조금더 유의하시어 저같은 상황이 오지 않으시길 바라며 오늘의 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초반에 길 안내를 해주듯이 제 앞에서 날다가 앉았다 반복 하더라고요ㅎㅎ
몸집 좀 키워 보겠다고 억지로 먹다가 배만 나왔는데 티가 커서 가려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