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등산포럼
  • 등산포럼
  • 스포츠포럼
  • 캠핑포럼
> 분류
  • 일반
  • 질문
  • 산행공지
  • 산행후기
  • 클라이밍
  • 트래킹
  • 정보
  • 교통/식당

국립공원 1호 산장지기 2
070본드 2 2024-01-27 23:30   조회 : 2553
Screenshot_20240127_232948_Chrome.jpg (246.9 KB)

"지리산에서 죽고 싶은데 나가라네"

"산에 케이블카 설치하는 건 정신 나간 짓"


한겨울 지리산 피아골의 칼바람은 매서웠다. 산등성에서 계곡으로 가파르게 흐르던 물은 곳곳에서 빙폭으로 변해 있었다. 완만한 골짝으로 겨울바람에 깡마른 나뭇잎들과 너덜만이 앙상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연곡사를 지나 직전마을을 벗어나서 1시간 조금 넘게 산길을 오르니 작은 산장이 나타났다. 해발 850m 피아골 삼거리에 위치한 피아골 산장이다. 추운 겨울이라 오가는 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그마한 산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늑했다. 잠긴 문을 두드리니 턱수염 가득한 산장지기가 모습을 나타냈다.


피아골산장. 그곳에는 특별한 사람이 살고 있다. 산악인이나 지리산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낯익은 분이다. '지리산 털보' '노고단 호랑이'로 불리며 반평생을 산과 함께 살아온 사람, 바로 함태식 선생이다.


그는 대한민국 1호 산장지기다.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고 노고단에 처음 산장이 만들어졌을 때, 그는 혈혈단신 산장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줄곧 지리산을 지켜왔다. 그가 지리산과 함께한 세월은 38년. 노고단에서 16년을 보냈고 피아골에서 22년째 머무르고 있다.


1928년 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여든 둘이 되는 함태식 선생은 그래서 지금은 '지리산의 가장 큰 어른'으로 불려진다. 그 만큼 지리산 속에서 오래 산 사람이 없고 지리산은 그의 삶 전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를 지리산지킴이로 위촉했다. 40여년 가까이 지리산을 지켜온 지리산 큰 어른에 대한 예우이기도 했다.

 

 

2009년 방송한 영상 입니다

 

http://m.seobunews.com/news/article...

 

https://youtu.be/7_WZocqG1VE?si=5yuuwIhcSSbVTPzc

 

 

Screenshot_20240127_232948_Chrome.jpg

 

 

 

2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2
동춘마을 다른의견 0 추천 0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우웁스 다른의견 0 추천 0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rich mode
code m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