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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거지가 노르웨이 3대 트래킹 가능할까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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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땐 평일에 아침에 출근- 저녁에 두시간 쏴서 스키장- 4~5시간 보드 타고- 새벽에 집 와서 좀 잤다가- 아침에 다시 출근하는 걸 일주일에 3~4번, 한달 내내 해도 피곤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30대 후반부터였나 체력이 급 떨어져서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12시간 넘게 걸리는 체력 거지가 되었습니다ㅠㅠ
지금은 40대 초반인데 퇴근하고 집 오면 그냥 쓰러집니다
주말에는 현관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구요
이번 9월에 시간이 생겨서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을 하려고 뱅기표는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체력으로 트롤퉁가, 프레이, 쉐락 다 갈 수 있을지 좀 걱정입니다
제대로 된 등산장비 하나도 없는데 괜찮으려나ㅠㅠ
트롤퉁가는 왕복 10시간이라던데 제가 그걸 할 수 있을지
쉐락볼튼은 로프 잡고 올라가야하는 거의 암벽이라던데 위험하진않을지 ㅠㅠ
계란바위 위에 올라갈 배짱도 없는데 쉐락은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지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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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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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등산장비도 없이 뭘 하시게요? 노르웨이 구급대원분들 고생시키시게요? 아니면 국내에는 무덤이 부족한가요?
아까운 목숨 낭비하지 마시고 국내에서 낮은 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시고 노르웨이에선 그냥 경치 좋은 해변가 산책이나 하시죠 |
쿠크다스유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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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퉁가 같은 경우는 왕복 10시간인데 길기만 하지 위험한 건 없다고 들어서요 프레이도 왕복 4시간 쉬운코스고, 걱정되는건 쉐락볼튼인데 후기를 읽어보면 러닝화를 신고도 다녀왔다는데 제가 겁이 많은 쫄보라 여쭤봤습니다 |
다리짧은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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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은 모르겠는데 하이킹은 좀 연습 하셔야 하는것 아닐까요? 저는 혼자 여름에 백패킹으로 알라쿨패스 가려는데 혼자 알라쿨패스 어떠세요? ㅎㅎㅎ 장비없어도 가능하더만요. 물론 저는 장비 가져갈 예정이고요. |
쿠크다스유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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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중앙아시아 갈까 하고 계획 쭉 짜다가 북유럽으로 급 바꾼건데 왠지 알라쿨 반갑네요 ㅎㅎ 중앙아시아는 아마 내년 여름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비는 어떤 걸 챙겨가시나요? 백패킹이라 하심은 캠핑+등산용품 배낭에 다 챙겨가시는 건가요? |
다리짧은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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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1kg), 텐트(0.95), 매트(0.45), 침낭(0.68), 패딩전신복(0.65), 텐트내 전등, 후레쉬,가스버너, 물필터, 이케아 큰가방, 고어텍스 잠바, 긴얇은티,짧은티, 반바지1,팬티1, 양말2, 핫앤쿡 4개, 라면4개,드립커피 4개,핫팩 4개,비니,장갑 썬구리, 모자 이렇게요. 도착해서 이소가스랑 성냥 구입하고요. |
쿠크다스유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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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짧은행님 와.. 제가 백패킹은 커녕 캠핑도 한번도 안해봐서 중앙아시아를 다음으로 미룬건데 목록만 들어도 진짜 겁나네요 ㅎㅎㅎ 말씀해주신 목록 나중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패킹 잘 다녀오세요 |
이태리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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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2달반? 남았으니 일정표 짜서 빡빡하게 훈련 해보시고, 2주 전에 한라산 다시 가보셔서 체력,시간 괜찮다 싶으시면 도전하시고, 체력 안올라오면 관광객 모드로만 가시면 될것같습니다. |
쿠크다스유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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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동네 뒷산 매일 가야겠네요 ㅎㅎ 노르웨이 3대 트래킹 중 트롤, 프레이는 한라산 관음사도 아니고 성판악 왕복 코스 보다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 쉐락볼튼은 고심 좀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