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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방문하기 힘든 곳이니 계획을 잘 세워 주말동안 5개 산을 둘러보았습니다. (내변산, 선운산, 축령산, 불갑산, 무등산)
토요일에 정신없이 4개 산을 둘러보고 광주 시내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일요일 새벽같이 무등산으로 갑니다. (시내가 너무 막히고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길래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탄핵반대 집회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광주 금남로에서 ㅎㅎㅎ)
거두절미하고 산행이야기를 해보자면..
증심사를 들머리로 서인봉 중머리재 장불재를 거쳐 서석대로 갑니다. 중머리재까지는 암흑입니다. 광주시내 조망이 잠깐 있고 땅만 보며 열심히 올라갑니다.
장불재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부랴부랴 무거운 몸뚱이를 일으켜 올라갑니다. 입석대를 지나며 일출을 잠시 봐주고 서석대와 인왕봉을 둘러보았습니다. 그간 힘들었던 보상을 한번에 받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기질은 좋지 않았지만 하늘이 맑아 눈호강을 많이 하고 내려왔습니다.
하산길에 중봉을 거쳐 너덜바위로 내려오려 계획을 짰으나 이틀간 연이은 산행에 오로지 '하산 후 국밥'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차 중봉을 까맣게 잊고 토끼등을 거쳐 증심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ㅎㅎ
음주금지 현수막이 중간중간 걸려있던데 국공은 전부 음주금지가 아닌가요? 몇몇 구간이 특정되어서 적혀있네요
일출 산행의 장점은 하산 후 하루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올라갈때 풍경을 볼 수 없다는게 큰 단점이네요 ㅎㅎ 하지만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