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사진)
날씨가 아쉬웠지만 벚꽃 구경 잘 끝내고
등산화 끈을 살짝 푼 상태로 운전해서 귀가했습니다.
아파트 지상에 주차하고 내려서 트렁크쪽으로 걸어가는데 칡넝쿨 감긴 것 마냥 발이 묶이는 느낌이 들더니 앞으로 처참하게 고꾸라졌네요 ㅋ
술 마신 것도 아닌데 수십년 만에 땅바닥 슬라이딩이라니 당황스럽더군요. ㅎㅎ
양손바닥으로 버티느라 모래 알갱이에 찍히고
팔꿈치와 무릎까지 찰과상..ㅜ.ㅜ
그나마 얼굴이나 이 안다친 게 다행이구나 싶네요.
뭔일인가 살펴보니
원인은 바로 등산화 고리!
살짝 풀어놓은 반대쪽 신발 줄이 걸리며 순간적으로 두 발이 엉키게 된 거였더라구요.
황당하기도 하지만 주의해서 나쁠 건 없을듯 해서 글 남겨봅니다.
안전한 산행 되세요^^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의 종류 입니다.
산행 시작 전 주차장 에서 등산화 갈아 신고는 끈 마무리 제대로 않고 나오던 사람이 그렇게 끈이 고리에 걸려 넘어지며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부딛혀 앞니 들이 깨진 사고를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 항상 끈 체결 후 늘어진것 없이 마무리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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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일이 있다는 개념 자체가 없던 터라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등산화도 오래 신어왔는데도요.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는 습관은 생겼습니다.^^; |
그렇군요. 차까지 걸어올 때까지는 잘 묶었는데 차 타고 나서는 별 생각없이 안이했네요. 그냥 느슨하게 풀어서 발 편하자는 것만 생각했으니.. 내리자마자 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