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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산화가 필요한지요? 경등산화로 잘 다니고 있어서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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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라 무식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만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목 없는 경등산화(고어텍스/비브람창)를 신고 산행을 다닙니다. 그 동안은 임도 수준의 백양산 등을 다녔지만 근래에는 지리산(중산리-장터목-중산리), 속리산 문장대, 영남알프스 중 상운산(운문산자연휴양림), 거제 망산, 노좌산 등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등산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인지 경등산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목 있는 등산화(중산화라고 하나요^^)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데 근래 K2 등산화가 수시로 출몰을 하니 하나 구입을 해야 하나 헷갈리고 있는 중입니다.
수년 전에 등산에 대한 아무런 개념 없이 처와 고등학생 아들을 대동하고 천으로 된 등산화(그야말로 동네 가내 수공업 수준^^)로 스패츠도 없이 관광차 겨울 한라산을 올랐다가(성판악-관음사) 양말까지 다 젖어 내려오면서 방수되는 목 긴 등산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해 본적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등산로를 이용한 등산시에 중등산화가 꼭 필요한 것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상운산(1,114m)에서(14.10)
저는 목 없는 경등산화(고어텍스/비브람창)를 신고 산행을 다닙니다. 그 동안은 임도 수준의 백양산 등을 다녔지만 근래에는 지리산(중산리-장터목-중산리), 속리산 문장대, 영남알프스 중 상운산(운문산자연휴양림), 거제 망산, 노좌산 등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등산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인지 경등산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목 있는 등산화(중산화라고 하나요^^)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데 근래 K2 등산화가 수시로 출몰을 하니 하나 구입을 해야 하나 헷갈리고 있는 중입니다.
수년 전에 등산에 대한 아무런 개념 없이 처와 고등학생 아들을 대동하고 천으로 된 등산화(그야말로 동네 가내 수공업 수준^^)로 스패츠도 없이 관광차 겨울 한라산을 올랐다가(성판악-관음사) 양말까지 다 젖어 내려오면서 방수되는 목 긴 등산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해 본적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등산로를 이용한 등산시에 중등산화가 꼭 필요한 것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상운산(1,114m)에서(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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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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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예전 사람들은 짚신이나 그냥 가죽신 신고도 (생계형) 등산 잘 다녔지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왠만하면 좋은 등산화 신으면 발에 무리가 덜 가기 때문에 등산화는 이왕이면 중등산화로 신는 게 좋다고 생각되더군요. |
bo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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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신발은 라푸마인데요 이것이 뽐뿌 생활을 하다보니 어떻게 LG패션몰을 알게 되고 일상복 뿐 아니라 등산복과 등산화까지 온통 라푸마와 닥스, 헤지스 이월품으로 덮어쓰고 있습니다^^ 지금 신고 있는 라푸마 경등산화도 제가 다녔는 등산로에서는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그런데 중등산화를 신으면 더 편한 것인지요^^ |
Azur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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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등산화로는 잘 닦여진 등산로는 다닐 수 있을 지언정 돌길, 흙길은 불편함이 있을 겁니다. 뭐.. 그렇다고 필수는 아닙니다요. 부언으로, 저는 버그하우스빠로서 버그로 치장하고 다닙니다. ㅋ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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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없는 등산화가 편하시면 경지에 이르신 겁니다. 등산해서 몸이 조금씩 상해가는 것이 아니면 궁극적으로 모두 발목없는 경등화로 갈 겁니다. 실제로 그게 제일 편합니다. |
m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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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 때 산 끼고 자라서 그런지 산행할 때 장비나 옷차림에 대한 고정관념이 잘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제대하고 난 이듬해였던 2001년에 지리산 3박4일 종주할 때는 싸구려 운동화 신고 했었으니깐요. (하산 후 밑창 쿠션이 많이 죽어버려서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장비가 좋을수록 부상 위험이 적고 몸에 부담이 안 가는 건 사실이지요. |
bo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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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하고님~ 아이고 그렇진 않고요. 제가 산이라고는 근래 들어 본격적으로 그것도 혼자서 다니는 중이라 뭘 몰라서 그렇습니다^^ 다만 지리산과 속리산 다녀올 때 그렇게 발목이 비틀린다든지 하는 험한 길이 아니고 너무나도 평이한 관리된 등산로였기 때문에 목 없는 등산화로도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을 뿐입니다. 댓글들 읽으며 공부를 좀 해보겠습니다^^ |
음주와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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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산화 경등산화는 뭐 개인차이지요, 백담사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수렴동코스를 예로들면 20년 전에는 고무신신고 오르는 할머니들이 많으셨습니다. 패킹무게가 증가하고, 개인의 등산 목적에 따라 적당한 신발 신으면 된다고 봅니다. 지리산 종주 때도 보면 산악마라톤 하시는 분들은 살로몬의 트레일런닝화 신고 무서운 속도로 주파하고, 짐 많은 분들은 중등산화 신고. 당일 하시는 분들은 경등산화도 많이 신고 그렇더군요. 공통점은 등산 중에는 누가 뭘 신었는지 신발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