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근처 구절산(238m)으로 마실 다녀왔습니다.

볕은 따뜻하고 좋았는데, 뿌연 미세먼지는 몇주째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구절산은 벚꽃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구절산에서 몽산을 거쳐 당진의 영산인 아미산으로 이어지더군요.

구절산 이정표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살방살방 걸어갑니다.

내포문화숲길중에 백제부흥군길이군요.

합덕에서 면천으로 이어지는 18.7km 구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 면천에서 진달래 축제도 하던데,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등산 시작하기 전에는 꽃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꽃보는 재미가 솔솔하더군요.

왼쪽으로 볼록 솟아나 있는것이 구절산인 것 같습니다.

마을 분위기가 한적하니 좋네요.

처음으로 현호색을 만납니다.

초입부분에 여기저기 많이 피었더군요.

접사렌즈가 없어서 야생화도 그렇고, 오늘은 거의 망원만 사용하였네요.

개나리도 이제 피기 시작하네요.

구절산으로 가는 임도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꽃이 피면 정말 이쁠 것 같네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순성 벚꽃길도 그렇고,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비꽃도 만났습니다.

아직은 추운지 낙엽을 덮고 있더군요.

벚꽃도 곧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단풍나무도 있네요.

야생화 이름은 모야모에서 확인 했는데, 별꽃이라고 하네요.

햇살은 머금은 푸르름이 참 좋습니다.

제비꽃 삼형제..

진달래는 어느새 활짝 피었습니다.

저기 멀리 아미산의 정상인 아미정이 보입니다.

아미산에 올라서 바라보던 곳이 구절산쪽이라는 것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생강나무는 가지에 붙어서 꽃이 피고, 산수유는 1cm정도 떨어져서 핀다고 하더군요.

근대 막상 실제로 보니 좀 헛갈리네요.

이거 산수유인가요?

이건 생강나무꽃인가요?

운동화를 신다보니, 구절산 오르는길이 좀 그래서 오르지 않고 임도길로만 이동했습니다.

빨리 벚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네요.

노오란 개나리가 아주 이쁘게 피었네요.

팝콘처럼 하얀 매화꽃도 만납니다. 

푼짱님 후기에서 보았던 양지꽃과 비슷한데, 뱀딸기꽃이라고 하네요.

야생화 너무 헛갈립니다.^^; 

이름이 참 거시기한 큰개불알꽃..

정명은 큰개불알풀꽃이고 향명은 봄까지꽃이라고 하네요.

민망해서 그랬다나..

다시 만난 현호색..

별꽃도 다시 만납니다.

집에 가는길에 만난 홍매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