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짱입니다. 오늘 오후에 블다코리아에 전화해서 Z폴 수리 관련해 자가조치법을

설명듣고 수리완료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자가조치법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겸사겸사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물론 간과하시면 안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비용이 들더라도 센터에 입고시켜서

수리받는 것이고요. 아래 설명드리는 방법은 입고 전에 사용자가 직접 조치를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블다 Z폴은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디스턴스, 울트라 디스턴스, 디스턴스 FL, 울트라 마운틴 FL.

FL이란 이니셜이 붙으면 길이조절이 되는 모델입니다. 전 모델 모두 맨 위 상단과 중단 사이에

걸쇠가 들어가 있을 겁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요철 같은 쇠뭉치입니다. 이게 딸깍 소리와 함께 걸려야

스틱이 사용중에 결합이 해체되지 않고 끝까지 단단하게 유지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스틱 상단을 힘껏 잡아당겨 걸쇠가 튀어나와 지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걸쇠가 종종 안빠져나오거나 혹은 스틱 사용이 끝난 후 걸쇠를 눌러서 밀어넣어야 하는데

너무 빡빡하게 안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총 3단으로 구성된 폴대에서 중단과 하단 사이를 보면 사진처럼 고무피복이 덮고 있는 노란 줄이 있고

그 줄을 끝까지 잡아당겨보면 맥주병 모양의 나사 숫놈과 긴 삼각형 모양의 나사 암놈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면요. 숫놈 나사와 암놈 나사가 완전히 물려있습니다.

이러면 현재 스틱이 빡빡하게 연결된 상태라 걸쇠가 못나옵니다. 이걸 풀어줘야 합니다.

글로 설명하니 힘든데 아래 사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렇게요. 숫놈 나사를 빙글빙글 돌려보면 저렇게 나선형의 홈(스크류)가 나옵니다. 이 홈이 3줄 정도

나오게끔 길이를 조절하면 걸쇠가 안튀어나오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조절하실 때 한손으로는

오른쪽 나사 암놈을 잡아 고정시킨 후 숫놈 나사를 돌려 홈이 보이도록 하면 됩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은 두 번째 사진과 세 번째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차이점이 보이실 겁니다.

그냥 나사가 너무 빡빡하게 꽉 조여져 있으면 걸쇠가 안튀어나오고 조금 여유있게 조절을 해줘야 된다는 거라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해결이 안된다면, 뭐 더 볼게 있나요. 센터로 보내야죠 ^^;;

이상과 같이 블다 Z폴 쓰시는 분들을 위한 걸쇠 고장 관련 자가조치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도움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