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여운 리온입니다.

다름 아니라 얼마 전 "산타는 거북이"님이 보내주신 코오롱 스패츠 수령기 올립니다.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의 필요를 생각하시고 수고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배송 관련해서 여러 번 쪽지 주시고 또 우체국 가셔서 손수 보내주시는 정성에 놀랍습니다.

박스를 제외한 파우치 사진입니다.

"산타는 거북이"님의 필적 보호차원에서 박스는 제외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스패츠입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채도가 높은 레드라 특히 좋아요!

고어텍스가 ��!!!!!

270 두족 구입해서 스페어로 소장중인 스톰젠더에 착용시켜봤습니다.

스톰젠더의 포인트 레드와 기가막히게 어울립니다.

앞으로 이 스패츠는 스톰젠더 전용이 될 듯합니다.

뒷 모습입니다.

제키가 178인데 L가 잘 맞더군요.

요새 이래저래 등포에 민감한 글로 애매한 것 같습니다.

"산타는 거북이"님처럼 어떤 의도와 사심 없이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이라면 소위 말하는 "친목질"도 

어떤 이들의 걱정 같지는 않을듯합니다.

저는 30대의 마지막 줄에서 작게나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개업해서 한 종목 한 업태로 폐업 없이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네요.

그간 때로는 사업 때문에,,, 또 어쩔 수 없는 관계 유지를 위해 모임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했었습니다.

30대 후반, 그런 관계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관계를 맺기보단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이들에게 시간과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그렇게 지내던 중 등포를 알게 되었고 유익한 정보와 더불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배려와 나눔을 보게 됩니다.

그 후 많은 것들을 "지르게 되었고","집사람에게 혼나게 되었고","카드값이 많이 나오게 되었고"... 아...

이게 아니라 "괜찮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주 산에 가지 못하지만 많은 산행기를 보며 눈으로 호강을 하고 또 가까운 곳은 직접 가보기도 합니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도 되었고요!

그렇게 등포에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는 기피하면서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등포에서 함께하는 산행은 기대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나의 사고와 행함을 나 아닌 누구에게 이해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개인의 분별을 주장할 때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권면은 조심스러운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저의 이 글이 어떤분에게 또 어려움이 되지않길 바라며 다시 한번 "산타는 거북이"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감사하게 좋은 정보들만 뽑아먹는 등포후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