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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속에 베르간스 아이로호카 테스트 46
배가 26 2017-04-20 10:42   조회 : 4336
IMG_7699.jpg (997.2 KB)IMG_7621.jpg (797 KB) More files(14)...

요 며칠사이 소래산을 자주 갔습니다 

특히 비오는날이 있어 테스트를 겸해 갔다 왔는데요

 

작년에산 베르간스 아이로호카 하드쉘을 입고 테스트 했습니다

이젠 날씨가 더워져서 당분간 이런 하드쉘은 입고 산행을 할 수 없습니다  ㅠㅠ

 

주로 발수와 방수 테스트를 했습니다 

 

투습은 그 전날 입고간 노페 레오니다스와 비교해 봤는데요~~

흠~~ 한 점5배~2배 정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오니다스는 약290g정도로 가볍고 얇은 하드쉘이라 투습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에 비해 베르간스 아이로호카는 약368g으로 약 80g 정도 차이가 납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

 

ㄴ노스페이스 레오니다스

 

 

https://m.ppomppu.co.kr/new/bbs_vie...

 

ㄴ 베르간스 아이로호카

 

복장은 둘다 똑같이 헬리한센 리파 반팔티를 입고 갔습니다 

 

레오니다스를 입고간 전날 온도는 아이로호카를 입고간 날 보다 2도 정도 높은 12도 날씨였고 바람은 북풍 1.6m/s 습도 83%

중간에 더워서 핏집(벤틸레이션)을 열고 갔습니다 하산할땐 핏집을 닫았는데요 핏집을 열고 다닐땐 더운줄 모르겠더군요

제가 핏집을 잘 사용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요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로호카를 입고간 날은 비가 제법 많이 내렸고 온도는 전날 보다 2도 낮은 10도였습니다 바람은 전날과 비슷한 남서풍 1.6m/s 습도 95%

였습니다 

등산해서 하산 할때 까지 핏집을 열지 않고 갔습니다 처음에 더움을 느끼기 시작하다가 그냥 거기서 멈춥니다 

뭐랄까 덥지만 등산하기 좋은 느낌 이런 느낌입니다 

소래산 정상에서 바람이 제법 불었는데요 바람을 아주 잘 막습니다 10도 온도에 반팔을 입고 가서 바람불면 추을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아주아주 잘 막네요 바람부는날 하드쉘 후드까지 뒤집어 쓰면 고요함을 느끼잖아요 따뜻하면서 고요함을 느끼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발수 테스트

 

등산 1시간 경과

 

 

 

IMG_7699.jpg

 

 

 

비는 사진과 같이 제법 내렸습니다 

 

 

 

 

 

 

IMG_7621.jpg

 

IMG_7622.jpg

 

IMG_7625.jpg

 

IMG_7628.jpg

 

IMG_7630.jpg

 

 

 

등산1시간 정도 까지는 발수력을 잘 유지합니다 

물방울들이 둥글게 잘 뭉쳐 있는게 보입니다 

 

물이 공기와 만나지 않을려고 경계면에서 물분자끼리 인력이 작용해 둥글게 뭉치는 현상이 표면장력인데요~

보통 등산복이나 아웃도어 의류는 겉원단에 코팅을 해서 이 표면장력을 높여 발수효과를 줍니다 

등산복이나 아웃도어 의류가 몸에 나쁘다는 이유가 바로 이 코팅 때문입니다 

사실 코팅을 안 하면 좋겠지만 그럼 투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기업에서 몸에 나쁘지 않은 발수 코팅 기술을 개발해서 유럽 아웃도어 의류에서 많이 사용하더군요

 

근데 요즘 컬럼비아사의 아웃드라이나 고어텍스에선 재작년 부터 다른 기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PermBead_comparison-2-2168x19731.jpg

 

왼쪽은 멤브레인이 바깥으로 나온그림이구요 오른쪽은 기존 의류 같이 샌드위치 처럼 멤브레인이 가운데 들어간 형태입니다 

 

바로 멤브레인을 바깥으로 돌출시킨겁니다 그럼 영구 발수가 됩니다 굳이 발수코팅을 할 필요가 없어지죠

투습력은 크게 향상되고 대신 내구성은 장담 못 합니다  ㅋㅋ

 

앞으로 몇년더 기술개발이 이루어 지면 많은 의류회사에서 적용시키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1시간 40분 경과

 

 

 

IMG_7647.jpg

 

IMG_7648.jpg

 

IMG_7649.jpg

 

 

발수력이 무너지는게 보입니다 

40분전 사진 같이 둥글게 뭉친 물방울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2시간 경과

 

 

 

IMG_7680.jpg

 

IMG_7681.jpg

 

 

 

발수력 사망입니다 ㅠㅠㅠㅠㅠ

전혀 둥근 물방울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2시간 40분 경과

 

 

 

 

 

 

IMG_7698.jpg

 

 

비가 조금씩 잦아들었습니다 

한번 잃은 발수력은 회복되지 않네요~~ㅠㅠㅠ

 

하드쉘 내부는 뽀송합니다 대신 바지는 방수가 안되는 하그로프스 스칸팬츠를 입어서 끈적끈적합니다  ㅠㅠㅠㅠㅠ

 

 

 

 

 

 

 

 

마무리

 

 

 

IMG_7715.jpg

 

IMG_7716.jpg

 

 

하산 할때는 비가 그쳤는데요 투습력이 좋은 베르간스 아이로호카 자켓의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뛰어난 속건 능력입니다 위에서 보는거와 같이 바깥쪽 부터 마르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속건 능력입니다 ㅎㄷㄷ

 

 

 

 

 

 

 

IMG_7643.jpg

 

 

대신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아마 모든 하드쉘의 단점이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왜냐하면 제가 입어본 모든 하드쉘에서 나타나니깐요

뭐냐하면요 손목 부분은 방수가 잘 안됍니다 비가 오면서 2시간 경과 후 부터 손목 부분은 젖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나마 아이로호카는 손목 부분을 무봉제 처리해서 방수력을 높였는데요 그래도 이부분은 방수가 잘 안됍니다 

 

하드쉘의 지존 아이콘  아크테릭스 알파sv가 궁금해지네요~~ ㅎㅎ

 

미쿡 시에라에서 가끔씩 저렴하게 아이로호카가 나옵니다 

올해도 분명히 나올것 같은데요 제가 살때도 그랬지만 이게 s사이즈는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대신 m,ㅣ 사이즈는 잘 보이니깐 

하드쉘 없는 분들은 꼭 구입하세요~~ 제가 강추드립니다 ^^

 

http://www.sierratradingpost.com/be...

ㄴ 시에라

 

 

쓰다 보니 잘난체 하면서 길어졌네요~~ 너그러이 재밌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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