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에 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거 같네요....

(일하는 곳도 옮기고 바쁘고 머하고 맘에 여유가 없다보니.. =_=;;)

이날 산행 전날 밤에 내일은 어딜갈까 하면서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더운 날씨엔 계곡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숨은벽 계곡쪽으로 올라서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와야겠다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결과만 얘기하면 눈과 귀만 시원하고 습식 사우나에 온듯한 하루였습니다. ㅠㅠ

국사당 지나서 얼마 안가서 계곡 길 건너는 곳인데, 평소엔 항상 말라있는 곳인데.. 물이 좀 있더라구요.

비가 온 뒤라서 알탕도 할 수 있을만한 포인트가 곳곳에 생겨 있었어요.. 산행 시작후 얼마 안됐을 땐 데 그 때 벌써 땀에 절어있어서.. 이때 부터 알탕이 땡기기 시작합니다.. (마지막까지 고민만하다 알탕 못한 건 비밀 ㅠㅠ;)

여기가 숨은폭포인가? 그런거 같은데, 항상 졸졸 흐르다 오늘은 나름 좀 쏟아지네요.

숨은벽 가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바로 능선쪽으로 가시는데, 여름엔 이길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계곡 쪽으로 가시다 요 표지판에서 길 건너지 말고 백운대 쪽으로 가시면 해골 바위 전 능선으로 합류합니다. 계곡을 건너는 쪽 으로 나있는 표지판 따라서 건너서 쭈욱 오르시면 숨은벽 슬랩 밑에 구멍바위 아래로 내려가서 합류하는 그 계곡 쪽으로 쭈욱 오르게 되는거 같습니다. (가보진 않았어요.)

능선으로 합류하고 나면 나오는 표지판입니다. 근데 왜 올라오기전 표지판도 백운대 2.7, 올라와서도 백운대 2.7일까요 -0-;

해골 바위 바로 위 마당바위?에서 찍은 백운대입니다. 음.. 습식사우나 같네요;;

오랜만에 왔으니 해골바위도 한번 찍어보구요..

구멍바위로 내려와서 계곡 따라 오르다보면 나오는 약수터에요.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보통 정상석 쪽에 사람이 많아서 잘 안가는데, 오늘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인증샷도 한번 찍어봅니다. 여러 사람을 위해 손만 나오게 -_-);

정상석 찍으면서 코드z 님이 만들어주신 파라코드 인증도 같이~.. 저 코드가 아마 작년 코드님이 북한산 백운대에서 벙개? 비슷한 걸 했을 때 만들어주신 걸 거에요. 저 코드 팔찌 전에 코드 팔찌가 가지고 싶어서 불암산에서 1시간 헤매면서 찾은 코드도 생각나네요. - _ -;

마당바위에서 김밥이랑 막걸리도 한잔합니다~ 저 막걸리는 백운대, 대동문, 문수봉에서 3번 걸쳐 나눠서 먹었어요.

그리고 저 김밥.. 비추네요. 담부턴 편의점 김밥은 안 먹는걸로........

날이 흐리고, 이 날 오후부터 비 예보도 있었는데 대동문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문수봉에서 서울 시내 조망한 사진인데, 육안으로 볼 땐 안개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분위기 있었는데, 사진으론 뵈는게 없네요. =_=;

얼마 전에 같이 산행한 분들이 내려와서 샌들로 갈아신는게 너무 부러워서 샌들을 챙겨와서 신어봤는데.. 마침 비도 쏟아지고 해서 샌들로 갈아 신으니 시원하니 좋더군요!

후기 쓸 생각 없이 지나가면서 사진을 대충 찍어서 올릴만한 사진도 별로 없네요 =_=;

요새 갑자기 일이 없어져서 이럴 때 후기 안 쓰면 또 못 쓰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