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막 입문하려는 초보입니다.
산행은 30대초반에 한라산, 계룡산, 마니산 정도 올라가봤고 (힘들어 죽을뻔했습니다) 1~2시간 수준 낮은 산 정도만 타봤습니다.
최근 다이어어트에 성공하면서 몸이 좀 만들어지고
다리 근력도 좀 붙어서 산행을 본격 해볼까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설악산 1박2일 코스로 떠날 예정인데
등산화가 없습니다.
예전에 캠프라인 등산화를 산적이 있었는데 너무 맘에 들었었습니다. (주피터 라고 아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등산화를 누가 훔쳐갔는지 없어져서 새로 사야되는데
캠프라인을 오늘 가봤습니다.

애니스톰 제타, 트윈피크 두 개를 신어봤는데
사장님은 트윈피크 정도면 우리나라 웬만한 산은 다 탄다고 그걸 더 추천하셨는데 저는 웬지 애니스톰 제타가 더 맘에 들더라구요. 발목도 딱 잡아주고 발볼도 더 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무겁긴했지만) 예전에 신었던 주피터랑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블랙스톰 델타는 가성비는 좋은데 색상이 맘에 안들고, 제타가 발뒤축에 u컷이 되어 있어서 좀 더 편할거 같았습니다.

산은 설악산, 지리산 같은 큰 산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갈거 같고, 광교산 청계산 무봉산 관악산 도봉산 북한산 등 낮은 산은 한달에 한두번정도 3~4시간 코스로 자주 다녀볼 생각입니다. 높은 산에 경등산화 신자니 발목 돌아갈까 불안하고, 낮은 산에 중등산화 신자니 무겁기만하고 오바인거 같고 해서 고민입니다.

<질문요약>
높은 산은 일년에 한두번, 나머지는 낮은 산 3~4시간 코스로 등산하는 초보가 등산화를 처음 살때

1) 애니스톰 제타 산다
2) 블랙스톰 델타 산다
3) 경등산화 싼거 산다

고수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