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뮤니티라는 곳에 처음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제가 글을 잘 작성하지 못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이런곳에 글을 처음 써봐서 어떤 느낌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25살이고, 모쏠입니다... 

군대 전역후 바로 사업을 시작해서 그런지 여자사람 만날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고등학생 때 주변에서 약간 엑소 첸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은 일하는라 얼굴이 늙어져서 좀 많이 달라졌죠.

신기한게 나이가 조금씩 들다 보니 연애가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은 “니 정도면 괜찮은데 니가 눈이 너무 높아서 안 하는 거 아니냐?” 라고 자주 말하긴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법륜스님의 연애 관련 영상을 보고, 이제는 눈을 아예 낮추고 “20대면 되고, 얼굴은 안 본다”라는 

마인드로 시작이라도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미안하다, 만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정중히 말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조금 내향적이라 오프라인 모임은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범블, 틴더 같은 데이트 앱도 깔아서 시도해봤는데…

시간만 계속 흐르고 매칭이 거의 안 되다 보니 내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지? 오프라인만이 답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토어를 둘러보다가 헬로우 톡이라는 앱을 발견해서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회화 연습 목적으로 깔았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보니 전부 유료로 바뀌어서 거의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어떤 일본인 여성분이 떠 있길래,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지금 일본어 공부 중인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 2~3시간이 지났을까요?

너무 오래 기다려서 희망의 끈을 놓고 있었는데…

“반가워요!” 라고 한국어로 답장이 왔습니다!

저도 바로 "반갑습니다! 한국어 잘하시네요!"

라고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친구는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고, 가끔 일본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자연스럽게

"그럼 한국에서 뭐 하는데?"

라고 물었더니,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편입해서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번 만나서 대화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때 법륜스님의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초반에 연애 목적으로 너무 들러붙지 마라.

네가 여자라고 생각해봐라. 어떤 남자가 처음 보자마자

‘우리 내일 만나요!’ 혹은 ‘우리 만날래요?’ 하면 기분이 어떨까?”

 

(참고로 전 크리스천… 🙏 감사합니다, 스님…)

그래서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관심 있는 분야가 뭐야?"

 "어떤 음식 좋아해?"

 "힘들거나 기분 좋을 때 듣는 음악 있어?"

 이런 식으로 가볍게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대화는 하루 또는 3일 정도 뒤에 회신이 온다고 들었는데,

이 친구는 대부분 바로바로 답장을 주더라고요.

이야기하다가 그 친구가 서울을 잘 안다고 해서,

서울을 몇 번밖에 못 가본 저는 자연스럽게

“서울 좀 구경시켜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한 3분 정도 후에 "그래ㅎㅎㅎ"

"어디 가고 싶은지 말해줘! 내가 알아볼게" 라고 적극적으로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성벽길을 걷고 싶고, 카페도 가고 싶다고 했고,

그 친구가 직접 링크까지 찾아서 보내주며 "여기 가자!" 라고 말해줬는데

덕분에 내심 뭔가 편했습니다… 

참고로 저녁은 제가 와인을 좋아해서 제가 알아본 와인바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도 좋다고 했구요!

문제는 제가 모쏠이라 친구들 연애하는 것만 봤지,

정작 제가 리드를 해본 적이 없어요…

다행히 그 친구가 한국어를 잘하고, 번역학 전공이라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으신 분들!

한국에서 일본인 여자친구와 첫 만남을 가질 때 보통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제가 패션 고자라서, 이번에 ZARA 가서 옷을 사려고 하거든요...

브라운 또는 회색 코트

코트 안쪽에 니트 

니트 안쪽에 화이트셔츠 or 블루셔츠
브라운 또는 어두운 색상의 머플러

신발은 브라운 색상 가죽 단화
머리는 비니를 쓸지, 워터왁스를 바를지 고민 중입니다.

이런 느낌 어떤가요? 당연히 썬글라스는 제외하고... 니트는 조금더 밝은 걸로 입을 것 같아요.. 그레이나 베이지쪽...

그리고 첫 만남이라 선물로 프리지아 작은 사이즈를 준비해 가려고 하는데,

첫 만남에 괜찮을까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여성과 연애해보신 분들, 여러 조언 부탁드립니다~

만나고 나서 후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