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회사 퇴사후 의욕도 바닥을치고 하루에 그래도 이력서 3개씩은 꼭넣자고 다짐하고

조금씩 넣다보니 면접제의가 오더라구요. 새벽에 넣은 이력서인데 아침에연락와서 당일면접이라니..

급하게 사람뽑는곳치고 좋은곳없다는 말을 많이들어서 고민이많았는데

집에서 배달 오토바이타고 10분거리에 원하던직무라서 일단 다녀와봤습니다.

식품 가공해서 판매하는 공장이더라구요. 공장이 두군데있고 오프라인으로 유통은 좀 되는것같은데 

온라인판매는 관리가 안돼 거의 매출이 바닥을치는 회사였고

이야기 하다보니 제 1인 쇼핑몰운영을 경력으로 쳐주는게 보였고 밑져야 본전이다식으로 

면접때 연 3500만원 이야기하니까 흔쾌히 알겠다고 하셔서 취업하게되었습니다 ..ㅎㅎ

당장 어제 월요일부터 출근해줄수있냐고 해서 지금 출근한지 2일째네요 .

근데 오자마자 대리 직책 달아주시네요..;; 여기 직원분들 오프라인쪽 경리 여직원이랑 

저랑 동시입사하신 온라인판매 회계담당 여직원한분이랑 셋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일하고 

오프라인 유통하시는 직원분들은 다른공장에가있거나 외근이많아서 얼굴보기가 힘듭니다.

사장님 사람좋아보이고 직원들 존중해주는게 눈에보여서 이번엔 열심히해서 성과도내고 잘 다녀봐야될것같아요.

근데 같이일하는 여직원 두분 말이 정말 한마디도없어서 숨이턱턱막힙니다;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같이가서 먹는데 제가 너무 어색해서 말한마디씩하면 대답만하지 퇴근할때까지

말한마디 안거십니다.. 이게 사람마다 회사에서 집중하기좋다 라고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숨막힌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전 진짜 숨막히네요 ㅠㅠ 아직 안친해져서 그런건지 전직장에서도 디자이너랑 이틀만에 얘기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뭐만물어보면 모른다 하니까 물어보기도 그렇네요 하...

아 물론 여기도 인수인계따위는 없고 일하던직원 퇴사후 프리랜서 전향해서 머리터지게 혼자 알아내고있는중입니다 ㅋ 모르는건 사장님께물어보라는데 물어볼때마다 사장실들어가기가 그렇고 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