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에어포스(312155-111) 로우 올백을 G 머시기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속아본 경험이 없어서, 요새는 많이 정직해졌다보다 하고 9만원에 가까운(최저가였음) 돈을 지불하고 구매했는데,

받아보니 가짜;;;;;;;;;;;;;;;;;;;;;;;;;;;;;;;;;;;;;;;;;;;;

진품이라고 써있는데 가짜를 보내면 "위조상품신고포상제도"에 적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검색해봤더니............

10마넌짜리는 그냥 포상금도 없네요 ㅡ.ㅡㅋㅋ 아 ....;;;;

그래서 판매자한테 클레임걸어서 그냥 바로 환불받았네요. 죄송하다고 환불해준다고;;;;;

어쨌거나 제가 저만의 구별방법으로 바로 알아차렸는데, "판매페이지 상 사진만 보고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참고로 저한테 가품 팔았던 인간은 제가 상품이 가품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더니, 상품설명페이지를 바꿨네요 딴걸로;;;;

-------어쨌든 본론.-----------------

나이키 신발중에서 진품,가품을 구별하는 방법들이 넷상에 많이 있는데요,

진짜인 척 해도 가짜는 절대 진짜 못따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알려드릴게요.

별거 아닌 정보인데 제가 포스만 15년가까이 신어왔고, 진품, A급, B급 다 신어봤던거고 나름 새로 구매할 때마다 비교해본 경험이  있어서,

확실하게 압니다. 특히, 내부 택을 보지 않고도 "판매페이지 상 사진만 보고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넷상에 돌아다니는 구별 방법들]-------------------

1. 발등에 구멍 갯수. -  이거는 사이즈별로, PS, GS, WMNS, 모두 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확실한 방법이 못되긴 하는데다가,

     요새 가품도 구멍 갯수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2. 뒷꿈치 옆모습 - "AIR라는 글씨체"에 따라서 구별하는 방법이 예전에는 있었는데, 이건 지금 A급 가품은 완벽 재현합니다.;;;;

3. 안에 상품 탭 - 이게 꽤나 확실한 방법입니다. 상품 탭 안에 보면 글씨체, 굵기, 크기, 배치를 정품은 정해진 규칙따라 일정하게 해 놓지만

    가품은 그냥 그런거 없이 조잡하게 베껴놨습니다.


- 가품과 구별되는 "정품의 특징" - 제가 이번에 확실하게 비교했습니다.



(1) 정품은 맨 위에 나이키 스우시 로고. 양 뾰족한 끝의 높이가 같습니다.
(2) 정품은 nikebetterworld.com의 양 끝에 검은 공백이 조금 있습니다. ( 이부분 수정합니다. 제가 헷갈리게 썼어요^^;;ㅎㅎ)
(3) 정품은 US 와 UK의 공간이 "눈에띄게" 넓습니다. UK와 EUR의 간격은 "매우 좁습니다"
(4) 정품은 나라(US, UK, EUR, cm)와 숫자(7, 4.5 등)의 중심선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US는 숫자기준 왼쪽입니다. UK는 숫자기준 우측입니다. EUR은 중심이 일치합니다. cm도 숫자기준 우측입니다(UK랑 같음.)
(5) 정품은 날짜, 품번(?), 날짜가 있는데, 이 글씨가 크기뿐만 아니라 굵기도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하지만 가품은 비슷비슷합니다.)

위에 nikebetterworld.com 이 써있고 안써있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써있는것도 있고, 심지어는 저 검은색 줄마저 없는 것도 있네요 ㅎ
그런데 저 US, UK의 광활한 간격과 UK와 EUR의 근접성은 정품은 절대적으로 획일적입니다.


[저만의 구별법] ------------------------------

저건 탭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비교적 A급에 가까울 수록 구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정품이랍시고 팔았던 나쁜 XX들의 상품은 (이미 여러명 속았더라구요;;;;;) 꽤나 퀄리티가 있었습니다.

저렇게 탭을 비교해봐도,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뭐가 다른거지?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는정도?


그래도 제가 벌써 10년넘게 포스만 신어왔기 때문에 아는 것은 바로

1. 뒤꿈치.         2. 앞코.

이 두가지입니다.


1. 뒤꿈치 - 정품은 신발 내부, 뒤꿈치랑 만나는 스펀지가 아주 "빵빵"합니다. 주름따위는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탱글탱글, 빵빵합니다.

이건 에어포스가 아닌 다른 런닝화 계열의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뒷꿈치가 착화감을 상당히 좌우한다는 건 알고계시죠?

2. 앞코 -  정품은 높이도 높거니와, 중요한건 보통 각져있습니다. 가품이 따라할 수 없는 기술인가봅니다. 가품은 저렇게 각진거

못봤습니다. 이번에 온 A급 가품도 꽤나 높고, 각진 "척"했으나 실상은 둥글었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아래는 정품입니다.



보시다 시피 뒷꿈치가 빵빵하고 앞코가 각져있습니다. 각져있다는 말은, 신발을 바닥에 놓고 옆에서 봤을 때,

마치 ㄱ자 모양으로 일자로 쭉! 높이 솟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정품입니다. 뒷꿈치가 빵빵하고, 앞코가 일자로 솟아있습니다. 가품처럼 앞코가 "뭉툭"하지 않습니다.




제가 단언하는데, 이 제품은 가품입니다. 정품인척, 빅사이즈 특가라고 하는데, 정품중에 이런 포스 듣도 보도 접하지도 못했습니다.


1. 뒷꿈치에 주름은 가품의 특징입니다. 보통 B급 가품이 저렇게 나오고, A급 가품은 제가 이번에 사진을 찍고 반품했어야 하는데,

이런 글을 쓰게될지 모르고 보자마자 환불요청하고 박아뒀다가 보낸바람에 ㅠㅠㅠㅠ

A급 가품은, 언뜻보면 엄청 빵빵해 보입니다. 근데 뒷꿈치 중간에 세로로 큰 주름이 접혀있습니다.

마치 신발을 땅에 옆으로 눕혀놓고 무거운걸로 밟은 듯한? 주름이 깊고 길게 파여있습니다.

그래서 주름의 얖 옆은 빵빵합니다. 진품인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만큼 성의있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가품은 가품입니다.

2. 앞 코는 낮고 완만하게 높아집니다. 정품은 수직으로 상승해서 발등이랑 만납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생긴게 가품. "/"이렇게 생긴게 정품입니다.




블랙도 마찬가지입니다. 뒷꿈치 너덜너덜, 앞코는 뭉툭.


근데 에어포스 올백/올검만 이런건 아닙니다.




이 제품도 앞코, 뒷꿈치로 봤을 때 정품입니다.




이 제품도 앞코로 봤을 때 정품입니다. 가품은 A급이라도 저런 기술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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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정품은 아래와같이 생겼습니다.








정품은 저 두 부분이 저렇게 빵빵, 각지게 생겼습니다.

근데 가품은 저렇게 못만듭니다. 적어도, 저렇게 생겼다면 정품이라고 안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올백, 올검과 같은 에어포스1의 기본라인은 이 방법으로 100% 구별 가능하다고 장담할 수 있지만,

가끔 예외는 있습니다.




뒷꿈치로 봐서는 100% 정품이지만, 앞코가 낮습니다.

앞코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 특이한 색깔이나 재질을 가진 모델들은 작은 사이즈의 경우에 간혹 저런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 이건 간혹, 예외에 해당되는 것이고.......... '거의 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으로 구별 가능하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방법은 간혹 중고로 에어포스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참고가능한 내용이니,

정품가품 판별을 사진으로 할 때 활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오로지 저처럼 포스만 신는 분을 위한? 글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