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주문을 넣자마자 아차 싶어서, 20분 정도 뒤에 주문 취소를 눌렀는데,

판매자가 왜 취소를 하냐고, 무슨 문제냐고 꼬치꼬치 캐물어 오더니, 

급기야 주문취소를 거부하고, 배송준비상태로 원복시키는 겁니다. 

다시 주문 취소를 누르고, 채팅으로 잘못 주문 넣었다 취소 해달라 요청했는데, 

그 때부터 판매자는 자기는 취소해줄 권한이 없다 미안하다. 취지의 말만 반복하며,

계속 주문취소를 거부하는 겁니다. 

짜증나는 점은, 우리나라 쇼핑몰과는 다르게,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에서는 상당히 미온적. 

문제해결에 관심도 없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기다려보라, 판매자에게 메일로 의사를 전달해 주겠다. 

걱정마라. 잘 해결될 것이다. 앵무새 모드만 발동할뿐, 전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무려 90만원 짜리 물건이라... 잘못 주문한 것을 관세까지 내면서 받기도 어려워서,

전전 긍긍....

검색을 좀 해보니 당하신 분들 종종 있더군요. 

대부분 문제 해결 못하신것 같더라고요. 

국내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규정 자체가, 판매자가 주문취소를 거부하면 방법이 없답니다.;;;

이틀간 판매자와 그리고 고객센터와 입씨름 했는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고.

주문취소 버튼 클릭, 주문취소를 거부하고 배송 준비상태로 원복 →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한 8차례...;;;

그러다가 한 묘수가 생각났는데, 

인터넷에서 짱깨 퇴치글이 짱개를 물리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대략... 천안문사태에 대해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중국 민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티베트 독립을 위한 당신의 노력을 잘 알겠다. 

뭐 이런 글인데요. 

짱개가 이렇게 중국 공산당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감안해서, 낸 아이디어.

"한국의 중국대사관에 보고하겠다. 한국과 중국간의 무역관련 문제이니 조사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 공산당지휘부에 접수해서 조사를 요청하겠다. 회사 주소와 판매자 정보를 첨부해서 보내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념없는 판매자는 무식해서인지 후폭풍이 있을지 판단이 안서는지 여전히 태도변화 없었고요.

오히려 고객센터에서 갑자기 태도를 급변하더군요. 

갑자기 상급부서에 에스컬레이팅 해서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안내했고, 

바로 다음날, 알리 본사 직권으로 주문 취소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다들 우리 한국 소비자들 악질 판매자에게 당하기만 하고 피해만 입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하니 해결되는 걸 보니, 중국 공산당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정말 중국 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해볼까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해결되어버렸네요. 

(정말 중국 대사관 경제부처 전화하려고 했는데)

이 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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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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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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