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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들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점심에 떡볶이와 꼬치 어묵탕을 해봤습니다.
요즘은 재료가 워낙 잘 나와서 별 어려움 없이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재료부터 준비를 해줍니다.
떡볶이 빠지면 섭섭한 삶은 달걀입니다.
타이머 맞춰 두고 8분만 삶아줍니다.
찬물에 떡을 미리 불려줍니다. 쌀떡입니다.
준비한 떡볶이와 떡볶이 양념입니다.
떡볶이 양념은 추가로 넣을 떡과 떡볶이 친구들을 위해서 넣어줍니다.
들어 있는 떡인데 가래떡 스타일이라 참 좋아합니다.
미리 주문해서 얼려두었던 꼬치 어묵도 준비해 줍니다.
탕 소스까지 들어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알려드리죠 T^T
어제 저녁에 찜닭을 해먹고 남겨 두었던 젋은 당면입니다.
떡볶이와 꽤 잘 어울리네요.
떡볶이에 넣어줄 사각 어묵입니다.
넓은 사각 어묵을 쓰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잘려져 있는 제품으로 쓰기로 합니다.
양념을 끓인 후 떡과 어묵을 끓여줍니다.
보통 5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지만 개인적인 식감은 더 말랑해지는 걸 원해서 조금 더 끓여주는 편입니다.
내용물이 잘 안 보이지만 옆에서는 당면을 미리 삶아주고 있습니다.
약 10분간 삶아주고 건저셔 떡볶이 마무리 단계에 넣어서 2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됩니다.
이번엔 어묵탕입니다.
물이 끓이면 넣으라 되어 있지만 어묵인데 뭐 어때 하면서 그냥 넣습니다.
아까 말씀 드린 어려움이 여기서 나타나네요.
안 잠깁니다. 지난 번에 냄비에 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넓은 궁중 프라이팬에 했는데 역시나...
끓이면서 가운데에 잠긴 애들과 위치를 서로 바꿔줍니다.
떡볶이를 하고 있는 가장 큰 웍 프라이팬에 할 걸 하는 후회를 잠깐 했습니다.
어묵 찍어 먹을 양념장도 준비 완료!
떡볶이 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준비해 둔 당면 투척!
당면에 소스가 잘 베어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삶은 달걀 투척!
눈썰미가 좋으신 분은 8개 삶더니 2개 어디갔어! 하실텐데요..
네 맞습니다. 껍질 까면서 참지 못 하고 2개 주워 먹었습니다.
정말 제 스타일로 삶아진 반숙 달걀..ㅎㅎ
드디어 완성! 단무지 빠지면 섭섭하죠..
어묵은 8개만 먼저 건져내고 나머지는 조금 더 익혀주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당면부터 건져서 먹어봅니다.
훌륭합니다. 미끄덩 미끄덩~
캬~ 반숙은 사랑이죠..
달걀도 아주 훌륭합니다.
나머지는 마지막에 국물에 몰아넣고 으깨 먹었습니다.
요리 중간에 튀김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에 군만두하고 라면 사리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요, 안 넣길 잘 했다고 생각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도 라면 사리는 안 넣어서 좀 아쉬웠네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주말에 떡볶이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