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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씽크대 안 쪽에 자리잡고 있던 오래된 비빔면입니다.
원래 라면을 쌓아둘 때 오래된 걸 바깥쪽으로 내놓는데 뭔가 착오가 생겼던지 얘가 안에 숨어 있더군요.
무려 유통기한도 지났습니다. ㅎㅎ
그래도 비빔면은 다른 라면들과 달리 물에 한 번 씻어(?) 먹기 때문에 냄새가 괜찮은 편이라 과감히 도전해 봤습니다.
일단 비빔면 한 봉지를 준비해 줍니다. 20% 양이 UP 되었다고 되어 있네요.
156g짜리 4개가 한 봉지 구성으로 624g입니다.
개별로 뜯어서 면은 가지런히 정리해 둡니다. 미리 꺼내두면 부스러기 때문에 그냥 봉지째 놔뒀습니다.
양념스프도 그릇에 미리 모아두고요, 참기름과 야채 노릇을 해줄 무생채도 살짝 넣어줬습니다.
물이 끓으면 면 투척! 3분 30초를 끓이라고 되어 있지만 타이머는 3분으로 맞춰둡니다.
요즘 물틀면 얼음물 나오는 것 같네요. 시원한 물에 시원~하게 씻어줍니다.
장갑 끼고 비벼야 제맛이죠. 잘 비벼 줍니다.
한 덩어리를 만들었더니 사진으로는 한 봉지가 얼마 안 돼 보이네요.
얼마 안 돼 보여서 비비고 라이트 추가입니다.
라이트라서 살 안 찔겁니다. ㅎㅎ
잘 씻어서인지 참기름을 좀 많이 넣어줘서인지 냄새는 나지 않았고요, 30분 일찍 불끄고 얼음물로 씻어줘서 탱탱한 면발도 좋았습니다.
비비고 라이트는 첫 경험이었는데 야채맛만 나는 거 아냐? 했던 걱정은 앞으로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