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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뽐게에서 명태회를 구입해봤습니다.
요즘 입맛 없다 하시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회막국수나 회냉면을 해드리려고 구매했는데 집에 있는 소면으로 먼저 해봤습니다.
제가 구입한 명태회입니다. 1kg이고요, 뽐게에서 보고 구매하고 받았는데 명태살이 50%라 좀 실망했지만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더군요.
-18도에서 냉동 보관하라고 되어 있지만 바로 무쳐서 보내니 받아서 얼리라고 친절하게 문자주셨길래 받은 후 소분해서 얼렸습니다.
소면을 한 움큼 크게 잡아서 삶아줍니다. 500원어치가 1인분이라고 하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ㅎㅎ
찬 물에 샤워시켜 주고요..얼마 안 돼 보이지만 3~4인분은 충분히 넘습니다.
제 전용 그릇에 몽땅 넣고 양념 넣고, 집에 있는 채소들 대충 썰어서 올려줍니다.
비닐 장갑 끼고 쓱쓱~~
그릇에 덜어서 명태회 올려봅니다. 평소에는 함께 버무려서 먹지만 이번엔 처음 주문이라 맛이 어떤지 좀 느껴보고 싶어서 버무리지 않고 얹었습니다.
얹을 땐 별로 안 돼 보였는데 먹다 보니 꽤 많더군요.
나머지 국수에는 조금만 얹어서 먹었습니다. ㅎㄷㄷ
처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도 양도 꽤 만족했습니다.
국수양을 맞추다 보니 3분의 1은 먹은 것 같네요.
소분해두었던 건 나중에 어머니 편찮으실 때 죽하고 좀 내어드리고, 누룽지 끓여서 함께 내어 드리니 또 괜찮더군요.
다음에 또 주문의사는 있지만 다음 번엔 다른 제조사 제품도 주문해서 먹어볼 예정입니다.
어느 제조사 제품을 드시든지 잘 상한다고 하니 드시고 남은 건 꼭 얼려두세요.
냉동실에서 내놓으면 금방 녹습니다.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