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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과메기
밖에서 사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워커홀릭 되서 일년넘게 두문불출하고있다.
8시반에 퇴근할때만해도
오늘은 집가면 바로 자야지 했는데
과메기,굴이 도착했다
오늘은 과메기
내일은 굴오코노미야끼!
과메기 한상차림
1인분은 좀 빈약할것 같아서
2~3인분을 시켰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대만족
과메기는 촉촉하고
숙성이 잘되서 감칠맛이 좋았다
술집에서 먹었으면
족히 6만원은 지불했어야 했으리라
그리고 선택지가 소주뿐이었겠지
Ocean nintynine
와.. 반했다
오늘 마리아주는 진짜 대성공이다
술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고
과메기랑 또는 해초, 다시마, 초장 모두랑 너무 잘맞다
과메기를 기대했어서
술을 뭘 꺼낼까 엄청 고민했는데
샴페인 소블 키소주,,, 이아이가 최상이었다
달달한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달콤한 사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몇병 더 사둬야지
새해들어 제일 만족한 마리아쥬였다.
사랑한다.
술잔에 담긴 자태마저 너무 영롱하지 않은가?
일전의 작은 테이블이었으면 다 올리지도 못했을듯
겨울이 가기전에 한번 더 사먹어야겠다
과메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엔 잘먹지 않는 생마늘도
고추도 쪽파도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다..
조합의 경우의수가 많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하루종일 타인을 위한 힘든 고민을 하다왔지만
지금 만큼은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다
행복하네요
업무 시름이 다 잊혀졌음
와인 마셔서 취했을때와 같이
천국이 가까이 있는 기분임
다들 굳밤하세요~ 행쇼!!
ㄲ ㅡ ㅌ
작년에 테이블 조금 큰걸로 바꾸면 더 좋지 않을까 제안드렸던 사람입니다
역시 큰걸로 바꾸셨네요.. 근데 바꾼 테이블도 제 기준 매우 좁네요 ㅋㅋㅋ
저랑 여자친구는 무조건 사고칠 듯
하루빨리 같이 술상볼 아내분이 생겨서 큰 탁자에서 드시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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