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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3
 바보들의세상 5 2025-06-17 09:02   조회 : 686
61d16b66dd4ad909065b90c0.jpg (120.4 KB)KakaoTalk_20250616_095850622.jpg (129.6 KB) More files(7)...


시베리안 품종은 이름 자체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겨울에 특화된 품종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품종은 추위에 무척 약해서 겨울 난방이 필수이지만 시베리안은 거꾸로 난방을 하면 시베리안 특유의 멋진 털옷을 잃어버립니다. 

 

아래 고양이는 아마 러시아일겁니다.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유일한 3중모의 두터운 털코트 덕분인데 그래서 시베리안을 키우면 여름에는 행복하면서 가슴아프고 겨울에는 고통스러우면서 웃음짓게 됩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강하게 켜야 하니 여름인지 가을인지 모를 정도로 행복하지만 월말에 내는 전기료는 가슴이 찢어지죠. 겨울에는 난방을 안해도 되니 도시가스, 특히 LPG를 사용하는 전원주택에서는 난방비 폭탄이 다른 세계 이야기이지만 거실에서는 두터운 패딩이나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버텨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기온이 좀 낮은 편인데도, 여기는 에어컨을 켜고 있습니다.


잠시 눈물 좀 흘리고요.....


1층은 비싼 포세린 타일을 깔아두어서 두 뚠띤이가 바닥을 굴러다니면 되는데, 다른 녀석들이 지내는 3층 고양이 에버랜드는 12시부터는 에어컨을 23도 아래로 맞춰야 하고 에잉 이왕 켠김에 하면서 2층도 에어컨을 켜줍니다. 

 

지금도 검은 뚠띤이는 이 자리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뒹굴고, 예쁜 뚠띤이는 바닥 타일을 뒹굴고 있습니다.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두 녀석 모두 러시아의 고양이처럼 겨울에는 눈길 산책을 했었는데 이제는 주인이 귀찮아서 안합니다.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3층 더위가 염려되어 에어컨을 강하게 켜주고 나중에 올라갔더니 두 털뭉치가 이러고 있군요.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둘이 뭉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편할 수록 못생겨집니다. 고양이가 가장 예쁘게 보일 때에는 흔한 오해와 달리 무서워하거나 공격적일 때입니다. 눈동자가 아주 까맣고 동그래지죠. 

 

설명한 김에 하나 더, 우리 고양이는 무릎냥이야 라고 자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인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주인의 온기가 더 좋은 것입니다. 수의사들이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면 많은 환상이 산산조각나죠. 


엄마는 그대로 계속 자고, 딸은 자다 깨서 바로 뒤따라와 간식기다리는군요.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여름인데 춥네 시베리안 고양이 호강 중

 


엄마의 새침한 미모와 아빠의 카리스마를 물려 받아서 나중에 살이 불어나면 꽤 멋진 고양이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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