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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었던 추억의 워크맨 요요깜.jpg 13
CorSair 1 2014-04-16 10:02   조회 : 3357
1397608042_요요깜.jpg (56.6 KB)



저희 또래 학창시절 로망이었던 워크맨..    '갑오브갑' 아이와나 소니 워크맨은 상위 5% 아이들만 소유할수 있었고, 그나마 좀 산다는 애들이 삼성이나 금성 제품을 사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산의 자존심이라던 삼성 마이마이도 아이와에 비교하면 철저히 오징어가 되던 시절이었죠..

일제 워크맨들이 테이프보다 살짝 큰 크기에, 유려한 디지인.. 무엇보다 전자식 풀로직 데크가 주는 짜릿한 손맛과 감흥등이 돋보인 반면. 국산들은 무겁고 투박하고 거대한 크기에  뻑뻑한 기계식 버튼.. 조악한 음질에다 툭하면 고장나고 깨지기 일쑤였죠.  

당시 국산과 일제의 전자제품 수준차는 넘사벽이었습니다.  지금의 국산과 중국산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수준차보다 최소 10배쯤은 나던거 같습니다.  아날로그란게 그렇게 좁히기 힘든 기술이었죠..  

그런데... 80년대 후반, 이러한 국산과 일제 워크맨의 넘사벽 기술차를 한번에 따라잡는 일대 사건이 벌어집니다. 일제와 대등한 수준의 크기와 무게..그리고 풀로직 데크와 같은 기계적 완성도를 지닌 제품이 출시된거죠.    그것도 당시 가전3사중에서 가장 쳐지고 3류로 인식되던 '대우전자'에서 말입니다.

당시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인지 당황하면서도 의아해 했었고, 결국 추적해서 확인결과 일본 'TOSHIBA'사의 수입 완제품인걸로 판명되었습니다(사진상에서 상단줄 제품).  대우가 작심하고 수입해서 걍 대우마크 붙이고 출시했던 겁니다.  가격은 당시로선 넘사벽급인 10만원대 후반.. 세운상가에서 거래되던 소니 아이와보다 비싼 가격이었죠  

일제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대우'마크가 붙은 제품을 사는것도 에러였지만, 가장 안습이엇던건 고장나면 배타거 건너가서 AS받아와야 했다는거.  국내기술로는 분해,조립조차 못하니 도시바 본사로 보내서 수리받고 건너오는데까지 길면 한달정도 걸렸죠..

어찌됐든 일반 대중들은 이러한 내막을 잘 알리 없었고 '국산기술의 쾌거'라고 언론에 의해 부풀려졌고 초창기에 꽤 히트했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삼성, 금성 역시 일제 완제품을 수입해서 출시하기도 했었죠.   삼성의 경우 결국 아날로그 마지막 시절 일제 비스무리하게 많이 따라잡긴 했습니다만..

암튼 뉴스 라이브러리 잠시 들러보다 예전 광고가 눈에 띄어 잠깐 끄적거려 봤습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예전 추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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