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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같은 디자인으로 60켤레 샀네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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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짝 맞추는거 귀찮아서
몇년 전에 이미 한차례 같은 디자인 같은 색으로 통일했는데,
헤져서 점점 버리다보니 다시금 수량을 채워줄 필요가 있더군요.
근데 길거리에서 양말 박스단위로 파는거 봐도
집에 있던 그 디자인 그 색을 못 찾았고
인터넷 양말 검색해도 잘 안 찾아지길래 그냥 두다가
문득 오늘 이젠 주문해야 겠다 싶어서
헤져서 버리는 것까지 감안해 몇년 여유있게 쓰려고 같은 디자인 같은 색으로 60켤레 주문했네요.
이렇게 대량주문할 땐 양복이든 청바지든 쓸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의 양말로.
여튼 빨래 널고 갤 때 짝 안 맞춰서 널어도 되서 정말 편한 듯 하네요.
양말 짝 맞추는데 쓰는 시간과 정신적 소모비용 몇년치를 한번에 소거시킬 수 있어서
양말 빨래가 덜 힘들어지던.
집 수건도 알록달록한 체육회니 동창회니 수련회니 기념회니 그런 수건들 쓰다가
다 버리고 그냥 흰수건 50장 사서 호텔처럼 같은 색 통일 시켜 쓰고 있는데
그럼 심리적으로 뭔가 편안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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