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신천지)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면서 ”성도들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신천지는 이날 정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장문을 통해 “보호받아야 할 국민 속에서 신천지 성도를 배제하지 말고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는 정공법을 택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천지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국내외 전 성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을 제출했고, 현재는 전 성도 전수조사를 위해 모든 교회 사명자들이 각 보건소와 협력하여 성도님들께 전화를 드리고 있다”며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예수교회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지자체의 신천지 고발 사례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성년자가 생략된 채 명단이 넘어간 경우, 지난 27일 추가 제공된 교육생 명단이 공개된 경우, 주소지가 불명확한 경우, 지자체의 신천지 성도 명단 대조과정에서의 착오 등이라는 것이 신천지 측의 주장이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