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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PC원년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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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더 어페어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에 넷플릭스 미드 더 어페어를 보기 시작했다는 글을 썼습니다.
2014년작인데 최신 시즌이 2018년 이후에 제작되어 pc에 오염되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방금부터 시즌4를 보는데 처음부터 장난아닙니다. imdb 찾아보니 아니나 다들까 2018년 제작이더군요.
느닷없이 배경이 뉴욕주에서 캘리포니아 LA로 바뀌더니 흑인 반항아 나오고 아들이 커밍아웃하고 이전 시즌에선 누가봐도 백인 훈남으로 보였던 작중인물이 알고 보니 인도사람이고(모친이 나오는데 전통인도복장의 여인, 성(패밀리네임)도 이 시즌에 처음나오는데 전형적인 인도풍)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이러한 설정이 이전 이야기와 맥락상 들어맞느냐....
그런게 어딨습니까. 부랴부랴 어거지로 그냥 그리 된 거에요.
더 볼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시즌3에선 느닷없이 이다도시가 나오더라고요. 시즌 1, 2와 연속성이 전혀 없이 흘러가요. 외전이자 에필로그 같은 구성입니다. 귀태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봤는데 4는 못보겠어요.
이놈의 pc가 문화전반을 말아먹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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