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 종업원이 6~7명정도 있는 테이블에 고기를 서빙하는데

그중한명이 여자종업원 엉덩이를 정말 세게 치더라고요..

종업원이 깜짝놀라서 뒤로 황급히 물러나니까

그 술취한남자 약간 장난기 있는 말투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하데요..

저는 그 여자분이 화를 내기를 바랬고 그 장면을 바로 목격했기 때문에

만약 분쟁이 일어날시 여자쪽 편을 들어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자 종업원이 반응이 참 씁쓸하게 하더라고요.

화를 내기는 커녕 자기가 뭔가를 잘못한거 마냥

아뇨.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이러면서 오히려 사과하듯이 얘길하고 주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이후에 그남자는 계속 엉덩이 때리는 동작을 하면서 자기 일행들에게 무슨 승전보를 전하듯 떠들어 대고요.


뭐..제가 모르는 이유들이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그 고기집은 주로 주변 회사사람들이 가는곳인데 그 남자가 고기집의 중요한 고객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그 여자분이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시는 마인드의 소유자 분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남자는 앞으로도 그런짓을 계속 할거라는건 확실히 알겠고

그 대상이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될수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우리 세대는 이러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