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짧은 기간동안 한국인 사고만 4번 보고
저도 나름 오래 살아서 노련해졌다고 자부했는데도 한 번 당해서 털렸습니다 ㅎㅎ..
일본인 친구도 털리고 대만 친구도 털리고...
건장한 남자 유학생 배에 아미나이프로 찔려서 실려가는 거 도와줬고요
여성 분 트라이클 타고 가는 거 뒤에서 귀걸이를 홱 낚아채는 바람에 귀 찢어져서 피 철철 흘리며 패닉 오시고..
택시에서 팔 붙잡고 협박하는 바람에 정신 나간 여성 분도 있고
전 외국인 친구와 가는데 칼로 협박 당해서 지갑 핸드폰 털리고
신체적인 위협 받은 경우만 써도 이 정도고요
뭐 돈 바꿔치기나 도둑질은 예삽니다, 사고로 치지도 않아요
심지어 무법천지 마닐라도 아닌데 이 정돕니다
치안 괜찮기로 소문난 바기오랑 바칼로드인데도 이 모양이에요
칼 들이밀면 뭐 어떻게 하질 못 해요
혈기 넘쳐서 덤볐다가 다치면 무조건 이쪽 손해죠
그냥 털리는 겁니다, 흥분하고 사고나는 거고요
필리핀사람들 정말 얍삽한게 백인들은 안 건드립니다
동양인만 건드려요
백인들은 일단 체격부터 만만치가 않고 피해를 당했다 싶으면 흥분해서 달려들거든요, 대체로 동양인관 다르게 다혈질이 많아요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소매치기 당하면 "That fuxx" 하면서 바로 뛰어내려서 쫒아갑니다
겁대가리도 없어요;;;
걔네도 그걸 아니 거의 동양인만 노립니다
정말 위험해요
진짜 무서운 건 셋업 범죄 얘기죠,
얘기만 들어도 미쳤어요, 필리핀은 경찰이 다 썩어있다보니까
여행객 가방에 마약 한 봉지 넣어놓고 경찰하고 짜고 셋업하면 자살해야 할 걸요
필리핀 유치장 악명 높죠..
이 마약 셋업이 필핀에서 당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일 겁니다
공항에서 뒷돈 안 줬다고 캐리어나 배낭에다 마약 찔러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미쳤죠
열대 섬나라 국가 필리핀 자연 환경 환상적이고 여행자 피서객에겐 파라다이스지만,
전 이제 포기했습니다.
코로나 풀리면 태국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필리핀 대안으로 어떤지 보려고요.
저도 배낭여행 좋아해서 인도도 가보고 태국도 가 보고 하고 싶었는데
필핀에서 겪어보니 꺾였습니다 ㅎㅎ
코로나 전에 캄보디아랑 베트남 잠깐 여행해 보니, 그쪽 나라들은 치안이 괜찮은 거 같아서
태국은 좀 도전해볼 만한 거 같은데
인도는........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네요
+
그리고 이 밖에도 뭐 지역뉴스에 한인 살인의뢰 사고 난 거도 보고 사업자 사기당해서 미쳐가는 모습도 보고(필핀도 중국처럼 사업하려면 무조건 현지인 끼고 해야 합니다) 뭐 다 합치면... 거의 뭐 매달 사건사고 소식 하나씩 뜬다고 보시면 되어요
이런데도 필리핀 갔다와서 "안전하던데?" 이러는 사람은... 진짜 잘못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사고가 더 늘어난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그 사람 말만 믿고 무방비 상태로 여행할 테니까요
전 어디 여행가면 스카프로 얼굴 둘둘 가리고 채도 높은 옷은 안 입습니다
백인 백패커처럼 입어요
그게 제일 안전합니다
보통 한국인처럼 각진 가방에
패션 신경쓴다고 선 강조되는 세련된 옷 같은 거 입으면
누가봐도 부티나게 여행하려고 온 사람으로 보이고
현지인이나 여행객들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와요
어딜가나 패션으로 한중일 여행객 구분 된다고 하잖아요
그냥 표적 되는 겁니다...
하지만 자연환경은 필리핀 쨉도 안 되긴 하더라구요 ㅜㅜ
캄보디아랑 베트남 여행해 봤는데 예정보다 절반만 즐기고 그냥 귀국해버렸어요, 너무 실망해서 그래서 태국엔 좀 기대를 걸긴 하는데 아무래도 섬 천지에다 완벽하게 열대 적도에 떠 있는 필리핀한텐 안 될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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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같이 일한 직원이 필리핀에서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나왔는데
학교에서 여자애가 다른 여자애랑 때리고 싸웠는데
다른여자애 아빠가 사람 시켜서 여자애 끌고 가서 손가락 자른 뒤 풀어줬다고;;;;
많은데 암튼 상상 이상이더군요 |
가보진 못했고 얼마전에 국제수사 보는데 , 나름 순화한걸텐데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망고쥬스 하나 먹는데 캐리어 휴대폰 다털리는 ㅡㅡ;; |
저희 사촌형님도 필리핀에 2년정도 살다 캐나다로 이민가셨는데,
번화가에서도 도둑질은 일상이고, 한국에서 사고치고 도피처로 많이 가기에...문제가 많은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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