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여성주의에 반한 온라인 불매운동은 수차례 있었지만,
남성 고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에서의 불매운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화선에 불이 붙은 지금의 상황에서
이전부터 이용 안 하던 사람들이 불매하자고 열심히 떠드는 정도로만 끝나선 안됩니다.

지금의 사태가 매출 감소로 얼마나 이어질 지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영향력을 모릅니다.
기업을 이끌고 나가고 있는 중진들 대부분은 2030세대가 아닌 그 윗 세대니까요.
일제 불매 운동을 겪었고, 매출 하락을 직격으로 안고 가야 하는 점주들 마저 점주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반응들 긁어온 거 보시면 그냥 어릴 적 애들 소꿉장난하는 수준으로 여기고 있고요.
어제 한 언론사 토론에서 진중권이 이야기한대로,
최근 재보선 결과 분석에 20대 30대 남성이 특정 당 후보에 지지를 보낸 부분을 젠더 이슈로 다루는 언론은 없는 게 전부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찾기 힘들었습니다.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찾아도 젠더 이슈를 한 줄 정도 언급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분명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젠더 이슈에 대한 분노로 투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이 많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