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싸우고, 몰아내고, 합쳐지고를 수백년간 반복하다가 기원전 15세기에 이르면 히브리인이라는 정체성이 생겨나고 이중 일부가 유대인이 됩니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 왕국에게 멸망하고 일명 바빌론유수로 70년간 노예생활...그리고 서기 132년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유대인의 예루살렘거주가 금지됩니다. 사실 예루살렘에서만 쫓아낸거지, 주변에서 그냥 살수는 있었는데 암튼 이런 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수백년에 걸쳐 유대인의 상당수는 유럽이나 중동 여기저기로 흩어지게 됩니다. 남은 유대인들은 그냥 아랍인들에게 동화되고요.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유대인은 민족. 혈통적인 의미보다는 종교적인 의미가 큰거죠. 1800년간 타지에서 살아가면서 혈통이야 많이 섞였으니..

암튼 이렇게 점차 비어가는 현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여러 종족들이 들어와 살게되었고, 그게 현 팔레스타인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이 문제가 불거진데는 영국의 헛짓이 큰 역활을 합니다.

유럽 곳곳에서 살던 유대인들은 많은 차별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특히나 금융부분을 꽉 잡게 되죠.

1차 대전이 터지고 영국은 적국 오스만튀르크를 내부에서 괴롭히기 위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오스만에 대항하면 독립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일명 맥마흔 각서라고 1915년에 맺게되죠. 물론 안 지킵니다.

그리고 1917년에는 유대인들이 도와주면 현 팔레스타인지방에 유대인들만의 나라를 만들어 주겠다는 벨푸어선언을 하게 되죠.  2중계약??

물론 영국은 벨푸어선언도 별로 지킬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냥 흐지부지 되는가 싶었는데, 2차 세계대전과 그후 홀로코스트등이 터지면서 1948년 이스라엘이 정식 건국을 하게되고, 국외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많이 아주하게 됩니다.

그럼 거기서 살던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냥 쫓겨난거죠. 골란 고원이나 현 가자지구로 쫓겨납니다.

이에 아랍국들과의 6차에 걸친 전쟁을 벌였고, 그때마다 이스라엘이 승리해서 조금씩 이스라엘의 영토는 계속 커집니다.

여기에는 미국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금융. 미디어) 유대인들의 힘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시온주의라고 해서, 과거 유대왕국의 영토는 모두 선택받은 유대인들의 영토라는 이상한 사상도 있어서...

특히 예루살렘은 시온주의에 의하면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 성지고, 그간 미국 대통령들은 유대인 단체의 눈치때문에 입으로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하고, 국익을 위해 실제로 미국 대사관을 옮기지는 않았는데, 트럼프가 등장해서 유대인의 지지를 얻기위해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죠.

뭐 팔레스타인으로써는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목소리로 자신들을 도와줬던 아랍국들도 이제는 서로 갈라져서 이스라엘과 붙는 쪽도 나오고 있고..

나머지...국제사회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한 그냥 힘쌘놈에 붙는게 이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