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다이어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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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고현정 다이어트 유감.... ⁶³
마른귤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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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03:17 조회 : 28702

특별히 고현정씨랑 연이 있는것도 아니고 좋아하거나 혹은 맘에 안들거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다만 살이 많이 빠져 예뻐보이고 앳되보이는 사진을 보니 그냥 스쳐가는 생각이

살빼느라 고생 참 많이 했겠다 싶네요.

예쁘고 앳되보이는건 둘째 치고 그래도 나이에 걸맞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아볼수 없어 일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전족"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발이 작은 여인을 미인의 기준이라 여겼던 이웃 어느 나라에서 발의 성장을 막기 위해 어릴때부터 발에 꽉끼는 가죽 신발을 신겨서

발의 성장을 막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방해받고 급기야 발이 기형적으로 우그러지는 지경까지 가는 그런 문화였는데요.

별로 오래지 않은 문화이니 그에 관련된 사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인의 기준이라는게 참 허무한 것이기도 합니다.

숫한 남성들의 환호와 갈채속에서도 그나마 내 사람이라 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그 미인의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 인기와 부귀로 환원되어 돌아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수많은 여인들에게 다이어트는 현대판 전족이 아닐까 합니다.

균형있고 적당히 절제된 섭생. 나이에 맞는 건강한 아름다움.

이것만큼 싱그러운 아름다움이 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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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10

트라부세
| 33 0

전족과의 비교는 조금 억지스러운게 전족은 글쓴이 주장대로 지극히 남성권력에 희생되는 불쌍한 여인인게 가능하지만 다이어트로 적정 이하의 체중을 만드는 것은 남성들의 환호와 갈채 때문이 아니져. 가슴성형 조차 "니들을 위해서? 아니 우리들을 위해서!" 라는 마당에 살 빼는 것 역시 스스로의 자기만족과 같은 여성들 사이의 동경어린 시선이 더 큰 이유일 겁니다.

조세호가 살 빼면 자기관리 잘한 거고 고현정이 살 빼면 숫한 남성들 땜에 사실상 강요당한 아름다움이다ㅋㅋㅋ 고현정이 어떤 이유로 살뺐는지 조차 모르면서 (아파서 살빠진건지, 지병있어 관리중인건지, 단순히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은 건지, 마음고생한건지, 드라마나 영화 배역 때문인지) 전족까지 등장시키는 건 여성분이면 페미고 남성분이면 남페미 맞습니다 많이먹고 적게 움직여서 뒤룩뒤룩 살쪄놓고 슬림한 사람 외모 코르셋이라고 후려치는 게 특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