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단종 된 헥타르 트랙 조명 아이보리 색이었습니다.

판매 글에 내용을 상세 명시 하지 않았지만 제가 아는 하자는 없었으며,

구매자 분이 '전구는 있느냐 > 전구 없다', '색 보여달라 > 색 사진은 올렸지만 찌그러짐도 보여드릴 겸 조명 갓 부분을 찍어드림'

등 요구 하셔서 드렸고 거래 했습니다.

원래 집 앞에서만 직거래 하는데,

학생이라며 비오는 날 지하철 개찰구까지 와달라고 해서

가서 저녁 8시 전에 거래 했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12일에 연락이 와서 브라켓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갖고 있던 그대로 드린 것이라 없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집에서 찾아서 있으면 보내줄 생각인데 없었고, 이케아 측에도 부품을 구할 수 없냐고 심지어 제가 물어봤어요.

구매자가 물어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환불 얘기는 일체 없는데 저라고 한가롭게 이거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차단 해버렸습니다.

12일부터 3일 내내 찾아봐달라 알아봐달라고 했거든요.

15일에 당근마켓 측에 조정 요청 해서 차단 해제해달라고 하고

16일(오늘) 환불 해달라고 하는데 택배비를 제가 부담해달라고 해서

거래 했던 방법대로 환불 하거나, 택배비는 구매자가 부담하고 환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구매자는 제 명백한 잘 못임을 인정하고 순순히 환불 해주지 않으면 신고 한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중고 거래는 환불의 의무가 없을 뿐더러

직거래 하는 경우 그 책임을 구매자가 입증 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는 택배비를 구매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환불 해준다고 했는데

본인이 거부한 거랑 다름 없고, 이거로 스트레스 받기도 싫어서 그냥 환불 자체를 거절 할까 합니다.

게다가 가는 길에 브라켓을 잃어버렸는지, 이사하면서(구매자 말로는 구매 하고 이사했다고 합니다) 잃어버렸는지

설치하다가 브라켓을 부러트렸는지

언제부터 없던 건지 제가 알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1. 환불 해 줄 의무가 있나요?

2. 당근마켓에서 신고 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그냥 무시가 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