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을 조금 가다보니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땅바닥에 써있더군요.

차도 골목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고해서 10~20속도로 가고 있는데 골목 끝에거 우회전 하려고  일단 멈췄습니다.  우회전 하려고 살피는데 좌측에서 여자 초딩이 자전거를 타고 내차 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들어오려 하더군요.

근데 걔가 당황했는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발로 어버버버 멈추려는 느낌이 확 나길래 난 그 자리서 와..큰일이다 싶었습니다. 진짜 눈이 순간적으로 잠깐 질끈 감아지더군요. 보니 귀에 이어폰도 꼽고 음악 들으머ㅜ 타고 있었나봐요

근데 정말 다행스럽게 차에 닿지 않고 멈췄고 걔는 자기 갈길 갔습니다.

정말 십년감수 했습니다. 정말 정말 놀랬어요. ㄱ.렇게 걔가 와서 부딪혔더라면..  휴...

운전을 몇년동안 하면서 제일 놀랬던거 같습니다.

만약 부딪혔으면 민식이법 못피해갔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