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
자유게시판
▼▲
>
분류
▼▲
중부내륙 교통사고.. 155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50
등록안내아침에 성당 후배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교통사고로 먼저 갔다고..
한참이나 어린 후배라 장난칠 놈도 아니고.. 목소리도 떨리고..
아침부터 망치로 얻어맞은듯한 충격이었습니다..
휴가를 냈었었지만 몸도, 마음도 편치 않더군요
그러다 문득 얼핏 봤던 그 뉴스가 뇌리를 스쳤습니다..
에이... 아니겠지..
.
.
.
장례식장 도착하니
맞네요..
결혼한다고.. 인사드리러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네요
예비신랑 신부를 결혼식장이 아니라 다른데서 보다니..ㅠ
고딩때 모습을 이후로 거의 10년만에 보는데
영정사진 속의 후배는 환하게 웃고있더군요..
한참 예쁠나이인데...
코로나 때문에 인사만 하고 가야지.. 했다가..
후배들 모여서 있는데 차마 발길이 안떨어지더군요..
다들 먹는둥 마는둥...
말없이 한숨만 내쉬고..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울음소리만 더 구슬프게 들렸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사연없는 사람 없겠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청춘남녀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다니..ㅠ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팔에 매달리며 애교도 피우고..
유난히도 잘 따라줬던 아이인데..
그모습 그대로 짠!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지만..
아픔없는 곳에서 예비 신랑과 함께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 글 보시면 짧게나마 기도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5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155
clever
0
0
|
영상으로도 봤어요. 트럭에서 빠진 바퀴 때문에.. 화물차가 앞뒤로 1차선에서 달려서 일어난 정말 안타까운 동시에 화가나는 사고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피엔딩
바보센 |
28
0
CLEARFINISH |
1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