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
자유게시판
▼▲
>
분류
▼▲
사실 정상적인 군대였다면 윤일병 사망사건이 일어났을 때 벌써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9
[* 비회원 *]
2021-09-01 20:38
조회 : 653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파워링크등록안내
군대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들을
"여긴 군대니까" 라는 이유로 그냥 퉁치고 넘어가는데,
만약 미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상상해 보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짜 누구 하나라도 발벗고 나서서 제대로 부조리들 파헤쳐서 근본부터 뜯어고치면 해결이 가능한데
다들 전역하면 쉬쉬하고 내가 겪었으니 내 후임도 당해봐라 이런 마인드라 해결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9
willywinners
0
0
|
그때는 미투전이라서 뭉개졌을거에요 미투때 조그만거 하나에 성인지감수성이니 성희롱이니하면서 피해받았다고 하니깐
남자들도 그럼 내가 피해받은것도 뭉개지마하는 인식이 생겨났지요 |
333hpv6engine
0
0
|
그게 아니라, 장군으로 진급하는 숫자는 극소수인데 약간의 흠집도 나면 사실상 끝이라고 봐야하거든. 그래서 쉬쉬하기 바쁜겁니다. 옆중대에 탈영자 하나 있었는데 잡아와서 군기교육대도 안보냈어요.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무 일도 없었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무반 내에서 갈구고 통제하고 인원체크 수시로 하는 게 역설적으로 풀어줘서 딴생각하고 탈영하는 숫자보다는 적을거라는 계산도 있지요.
통제수법으로는 그래도 가장 탈영자가 적을 방법으로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겁니다.
나중에 대기업 들어와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작동원리가 군대같더군요. 분명히 수시로 룸싸롱 접대 강요하고 돈봉투 안주면 협력사 괴롭히는 놈이 있어요.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다 알아요. 그런데 다 묻고 가는 겁니다. 어떤 협력사 사장이 어느날 열받아 팀장 찾아와 다 털어놨는데 팀장은 무마하기 바쁘고 팀원들 입막음하기 바쁘더군요. 자기 부하가 뇌물사건 걸리면 자기도 조만간 옷벗어야하니 운명공동체인 겁니다. |
오리도날수있다
0
1
|
군대문제는 사실 미군이라도 달랐을까 이걸 장담할수가 없어요.
"성폭력 묻어라, 안그러면 널 묻겠다"..미군 뒤흔든 여군 죽음 https://news.v.daum.net/v/202007150... 성폭력 보고했지만...실종 두 달 만에 주검으로
남녀병역을 실시하는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여군의 40%가 직접적인 성범죄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입니다. 40%나 노출되어 있다는 조사라면 방치되는 게 엄청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