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자히르 샤 (Mohammed Zahir Shah)

(1914년 10월 15일 ~ 2007년 07월 23일)

아프가니스탄 왕국의 6대 국왕.

어렸을 때 프랑스에서 유학했고 1933년 왕위를 계승함.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전제왕권이었지만 이 양반은 상당히 깨어있어서 1963년, 의회제와 보통선거법을 만들고 입헌군주제를 선포함.

정당설립과 출판, 언론의 자유도 선포함. 여성인권도 강화 시켰고 물이 부족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 관개사업도 꾸준히 진행함.

다수민족인 파슈툰 족의 영향력이 커질 것은 우려하여 전국의 소수민족들을 평등하게 등용하는 선구안도 있었음. 

심지어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왕족의 정계 고위직을 맡는 걸 금지함. (본보기로 지 사촌이자 총리였던 다우드 칸을 짤라버림.)

이 양반 덕분에 시골 깡촌이었던 아프가니스탄은 도시를 중심으로 조금이나마 근대화 됨.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안정되어 시골은 지금처럼 폐쇄적 사회였지만 중앙정부에 대놓고 반기를 들거나 하지 않고 서로 적당히 타협하며 평화롭게 삼.

(47년에 딱 한번 남부 부족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금방 진압.)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소련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외교를 표방했으나 정당 설립을 합법화 시킨 이후 공산당이 득세, 친소 노선으로 점점 기울어 감. 

(실제로도 소련제 무기를 많이 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