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줄기 볶음.
우리동네(부산)에선 어찌된 일인지 고구마 줄거리라고 불렀었네요.
담백함과 짭쪼름함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 사이의 절묘한 조화!!
듣자하니 한올 한올 다 손으로 껍질을 벗겨줘야 하는 극강의 손품이 가는 반찬이라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건 꿈에도 보기 힘들고
웬만한 반찬 가게에서도 취급을 아예 안 한다더군요.
들이는 정성에 비해 찾는 이가 그리 많지도 않고 이문도 별로 안 남아서라나.
아... 어딜 가야 이걸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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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단? 다듬고 나물해서 나온거보면
다음부터 해먹지 말자라는 말이 절로 나옴
줄기를 왜 줄거리라고 부르지...
껍질도 드럽게 잘 안까짐
시장에 가면 할머니들이 깝질 까서 팝니다
맵게 볶아도 맛나고 담백하게 볶아도 맛나죠
앉은자리에서 직접까서 팔죠
가격도 얼마안해요
이거 맛있쥬
헐... 안벗기고 요리하다니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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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9
누나의성난불길협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