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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편의점 나갔다가 말로만 듣던 담배 사달라는 애들 첨 만나봤네요 12
돈따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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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약간 한적한 곳이라 새벽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
멀리서 애들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 다니길래 시간이 몇신데? 좀 의아하게 생각하다 남의 집 사정이니 그냥 제 갈길 가려는데
갑자기 여자애 한명이 다가와서 담배좀 사다 줄수 있냐고 ㅋㅋ
겉보기에 중1 정도 됬으려나? 아님 초6정도로도 보이드만;;
하도 기가 차서 걍 말도 안섞고 그대로 돌아서서 편의점 갔다 나오는 길에 이번엔 우리집 근처 편의점에서 또 어슬렁 어슬렁
이번엔 남자애가 다가와서 담배좀 사다주면 안되냐고;;;
나쁜걸 왜 할라 그래 좋은 걸 해야지, 안되, 니네들 경찰 부른다 그러고 걍 집에 들어왔는데
아 계속 마음이 쓰이네요, 이 새벽에 담배 살라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댕기는거 보니 걍 한갑 사다줄껄 하는 생각도 들고;;
어차피 내가 안사다줘도 먼 짓을 해서라도 피울 애들인데, 서울 클럽에는 마약에 물뽕에 빠져서 사는 인간들도 있는데
그깟 담배가 뭐라고. 괜히 새벽에 나갔다 마음만 심란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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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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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마약정도의 중독성인가요? 그정도로 애타게 구하다니
저도 담배 10년펴봤지만 그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아닌가 담배못구해서 장초 길거리에서 주워펴봤으면 심한중독이였을려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