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안주발 세워봤네요.
육포도 좋았지만. 시큼하고 아삭한 피클이 의외로 굿페어링였네요.
가난한 자의 맥켈란으로 칭해지던 페이머스 글라우스에 얼음 포개서 온더락으로 즐겨보니 건포도스러운 맛도 나고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니 제법 훌륭했지만 코로 오는 향과 뒷맛의 여운은 그리 길지 않네요.
그래도 가격대비 맛있는 위스키라 생각되서 한 병 더 구매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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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멋스럽네요. 설거지 만들기 싫어서 안주 대충 담아서 먹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네요.ㅎㅎ
기분 좀 내봤습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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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세스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