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품 다 보고나니 왜 사람들이 작품들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지 알거 같습니다.

DP

1. 작품성으로만 보면 깔게 별로 없는 수작(또는 명작)이다. 스토리, 연출, 연기 등 작품의 요소들중에 깔게 별로 안보인다.

2. 황병장에 대한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점은 나도 인정.

3. 부조리와 가혹행위를 경험한 군필자들에게 PTSD를 준다는 점.

4. 2014년 배경인것치고는 과하다. 94년이나 04년이라면 인정. <---- 이건 감독이 '내가 겪지 않았다고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해명함. 이부분 나도 인정.

실제로 왕따나 가혹행위로 인한 사고나 자살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현재도 계속되고 있음.

오징어게임

1. 설정의 참신함, 세트, 촬영 등의 퀄리티는 매우 좋다. 특히 매우 한국적인 설정을 쉽게 이해시키는 점이 좋았다.

2. 하지만 스토리에는 아쉬움이 많이 보인다. 구멍이라기보다는 무리수랄까? 신파, 형사, VIP 등등... 개연성 떨어지고 몰입 방해까지 하는 요소들.

3. 특히 끝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엉성해진다.

4. 이렇게 장단점이 극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각자의 평가가 갈리는거 같다. 마치 샹치를 좋게평가하는 사람과 악평하는 사람들이 나뉘는 것과 비슷한 느낌.

부분적으로 각자 평가하자면 이런거 같은데...

이걸 다 합쳐서 총평을 하자면 쉽지가 않은게 문제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