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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식 오징어, 문어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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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르겠다
2021-10-04 03:01
조회 :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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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은 남쪽에 바다를 면하고 있고, 반도(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 및 섬(시칠리아, 샤르데냐, 크레타 등) 지형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아서 인지 유럽 내에서도 해산물을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서유럽이나 북유럽, 동유럽에서는 악마 취급 당하는 오징어와 문어도 이들에게는 음식 재료일 뿐...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리스 같은 남유럽 국가에서는 어시장, 생선 가게에서 오징어와 문어가 팔리는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오징어링 튀김이 이 지역 음식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문어요리인 뽈뽀(Polbo á feira)도 나름 유명한 요리이죠.
그런 점에서 오징어와 문어는 남유럽 지중해 요리의 큰 특징을 말해주는 재료라고 할 수 있죠. (같은 지중해 지역이라도 이집트나 모로코 등은 이슬람화 이후 아랍 요리로 분류되는 것이 보통 이며, 이스라엘 역시 코셔푸드라는 특성상 따로 분류됩니다. 이들 지역에는 두족류는 음식 재료로서 잘 취급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럽 지역과 마찬가지로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를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국제적인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권 중국, 일본 요리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므로, 유럽에서도 해조류가 식재료로 보급되고 있긴 합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대표 문어 요리인 뽈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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