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인 사람은 겨드랑이 털 같은 체모나 음모 같은 것도 금색 아닐까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천연 금발인 사람은 다른 털도 금색이다.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는 대체적으로 단색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털 색이 일치한다. 다만 체모가 머리카락처럼 빛을 받고 윤기가 돌지는 않기 때문에 윤기가 나지는 않는다.
머리의 색과 체모는 일치하므로 머리카락이 금색이면 겨털 등등이 금색이지만, 미디어에서 접하는 금발 배우나 모델들은 대부분 눈썹이 '검은색'이다. 이러한 현상이 보이는 이유는, 외국인이더라도 순수 금발이 매우 적어서 염색을 한 경우거나, 반대로 금발도 눈썹을 검정색으로 염색하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는 그게 더 미적으로 보기 좋아서이다. 금색의 눈썹은 좀 흐릿한 면이 있다. 따라서 미디어에서 목격되는 금발의 인물들은 대부분이 눈썹이 검정색이 된다.
오히려 북구의 유럽나라들에 가서 아주 밝은 금발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드는데, 낮에 보면 털빛이 약해 마치 눈썹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축구 선수 슈테판 에펜베르크나 안드레 쉬를레가 그런 케이스. 그 우리가 다른 인종이 다 비슷해 보이고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여기는 것처럼, 이들은 원체 이런 사람들끼리 살아서 별로 그런 느낌이 없겠지만, 처음에 보면 낮엔 정말 민둥민둥해 보인다.
염색 금발이 많은 미국이야 눈썹을 머리색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화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럽에선 남자고 여자고 그런 거 별로 없다. 그렇지만 "금발이라서 인상이 흐리멍덩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잘 알고는 있어서, 북구나 영국 등의 여성들은 화장할 때 다른 요소보다도 마스카라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이며, 아예 눈썹이나 속눈썹을 검정색으로 염색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요즘은 반대로 흑발 미녀에 열광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https://namu.wiki/w/%EB%A8%B8%EB%A6...
성인 여성들은 염색을 워낙 많이 해서 진짜 금발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더군요.
마릴린 먼로도 원래 머리색은 흑갈색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리얼 금발도 눈썹은 진하게 화장하지만 반대로 눈썹도 희게 탈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금발 자체가 열성 형질인데다가,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어릴 적 금발이었던 유럽의 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머리색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