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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걸 왜 그렇게 좋아할까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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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도봉구청장배 축구 대회가 있었는데 유치원생이랑 초등학생들 시합이었거든요
시합하다가 중간에 개회식 한다고 애들을 운동장 한가운데 줄을 세우더라구요.
초청으로 정치인들 한 10명정도 왔길래 대표로 한명정도 인사말 간단히 하겠지 했는데
10명정도 온사람들이 인사말을 다 하더군요.. 5월 말이지만 햇볕 때문에 꽤나 더워서 다들 땀흘리고
(나중에 보니 뒷목 완전 새까매짐)
어린애들은 유치원생들도 있어서 누가봐도 꽤나 힘들어 보였는데
인사말 다 끝나고 나니 축사? 뭔 이딴걸 한다고 또 마이크를 돌리네요
이번엔 정말 한명 하고 끝낼줄 알았더니 이것도 10명이 다 하고 앉아 있네요
한 30분정도 지날때쯤에 못참아서 저는 애 데리고 나가고 다른 학부모들도
중간중간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도 치고 항의하면서 애들 데리고 나가고
누가봐도 분위기 안좋은데 상관없이 지들 인사치레를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안좋더라구요.
행사할때 정치인들 인사말이나 기념사 같은거 하는거 보면 필요한 상황도 있겠지만
상황에 맞지 않을때도 있는데 꼭 무리해서 하는거 보면 이놈들은 딱 지들 생각뿐이 없구나 싶네요
정치인들은 여야 골고루 있었고.. 행사 기획하는 사람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요즘 행사때문에 말 많은거 보니까 갑자기 그때 불쾌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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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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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선생님 훈화처럼 아무도 말 못하는것도 아니고 여기 저기서 불평 불만이 나오는데도 묵묵히 지들 할말 하는거 보면서 진짜 보통놈들이 아니구나 싶더군요 |
노을에기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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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모였을때 지역민들한테 정치인 이름 각인시키고 얼굴 도장 찍는게 뭔가 하는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인지도라는게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존재감 없는거보다.. 가볍게 욕먹는게 정치인에게는 더 낫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