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멀뚱멀뚱

멀뚱은 모르겠고 민원인 없는 담당자 둘이 의자 뒤로 물리고 붙어앉아서 제가 있는 20여분간 수다만 떠는 건 봤습니다.

타 담당자들은 줄이 늘어서 쉴틈이 없고요.

원래 imf 이전에 공무원은 고졸 출신들이

할꺼 없어서 하던게 공무원입니다

imf 이후로 취업이 안되서 공무원이 인기직종이 된거고(철밥통)

김대중 정부시절 연봉을 대폭 올려서 그때부터 공무원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은 호봉제라서

연수가 쌓이면 자연적으로 임금이 늘어요

말년에 제법 받는다 싶을때 퇴직 하죠

삼전이 60세까지 월급 받으면 삼전이 좋겠지만 아닌 다음에야 공무원이 철밥통

과거에사시는분인가...

김대중때 올려논 임금이 지금이랑 차이가 별로 없다는거

선생님 나이 55세 56세 57세 58세 59세 60세에 월급 500~600 받기 힘듭니다

정말 테크 잘 타서 이사직이나 고문 아니면 어디서 그렇게 줍니까

본질은 집값상승, 생활비상승에 있습니다.

다들 월급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으니까요.

국민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연봉3천정도 받는데

그나마 나은 공무원, 군인들이 목소리 더 큰게 좀 아이러니 합니다.

중소기업, 일용직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아요.

물론 공무원중에 딴짓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누칼렵받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부러우면 본인이 공부해서 멀뚱멀뚱 하면되지않을까요??

지난 코로나부터 공공조직은 그저 아무데나 막갖다가 댓가없이 노예처럼 부려먹는 인력인양 치부됐음

그래서 그런가 그이후 누칼협이라고 했어도 그래도 그 어떤 사명감이랄까.. 그렇게 버텨오던 사람들이 꽤 있었음

지금?

그돈 받고 열심히 일하면 병신.

사명감이고 국민이고 조직이고 뭐고 알빠노.

누가 칼들고 협박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왜 힘든일함?

이런 의식이 대세임.

기존에 열심히 일하던 사람도 꿀빠는자리만 찾고

굳이 내몸 힘들어가며 헌신할 필요를 못느낌

힘든부서 배치되면 그냥 휴직해버림

사명감으로 버티던 직원들에 모든 힘든일이 몰리고

결국 하나둘 포기하고 다 같이 쓸려가는중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내는 만큼의 서비스를 받게 되어있음

우리나라는 그간 국민수준에 안맞는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았던거고 이제 제자리 찾아가는중이 아닌가싶음

선진국같은 2주걸리는 민원?

선진국 말단에 겨우 발걸친 우리나라가 그정도 바랄수있을까?

대한민국 민원 처리가 빠른건 타국가대비 자료처리 구조화가 단순하게 잘되어있고, 전산화가 빨랐고, 남북분단으로 인구의 유출입 경로가 한정되는등의 유리한점이 많았기 때문이지 공무원들이 뭔가 특출나서가 아닌데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공무원들 단순처리은 키오스크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고 복잡한 민원은 지금도 충분히 시간 많이 소요됩니다.

건축이나 세무관련은 공무원들보다 관련 현업 건축사 세무법인들이 공무원보다 더 잘알고 딱딱 맞춰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는거구요.

문제가 사회복지, 교정등 기피 직렬일텐데 이런 직렬들에대한 처우 개선은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