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리벤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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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코미디 로얄도 욕하면서 언제 한번 웃기나 보자 하고 보다가 마지막 웃음 참기에서 빵 터졌거든요.

개인적으로 몇 년 만에 뒹굴렀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원숭이 교미 장면 논란이야 다들 아실테고.

이번에도 시작은 로스팅 개그로 시작하는데 영 비호감이네요.

자학하면 모를까 남이 인식공격 하는 개그는 불편한데다가 전작과 차별성도 없자나요.

그렇게 욕하면서 보면 전작처럼 한 번은 터뜨리겠지 하고 보는데, 의외로 2부부터 웃기더라구요.

정극 배우가 보조로 나오는데 뜬금 없이 빵 터졌습니다.

대선토론 설정에서는 시사진행자 정관용씨가 직접 진행할 정도이니 나름 출연에 공은 들였구나 할 수준입니다.

3부도 뭐 소소하니 웃기다가 나름 빌드업이 막판에 터지면서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인 개그 취향상 개콘이나 코빅같은 공개 코미디는 웃음을 강요당하는 느낌이라 보지도 않는데다가 막상 봐도 욕하는 편인데, 코미디 리벤지도 대체로 공개 교미디 형식이지만 1부 빼고 나름 재밌게 잘 웃었다는 감상평을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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