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1년 휴학하고 쉬게하면 키가 큰 사례가 여럿 있어서 과감히 휴학을 하고 과외 레슨만 받게 했어요.

다행히 잘먹고 잘 자고  게임 스트레스 덜 받으니까 키가 10센티 이상 커져서 그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생겼고

상위학교 감독코치들이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본인 노력도 열심히했고 운동능력도 뛰어났는데  키까지 커버리니 에이스 대우를 받았고

결국 명문대 농구부 입학하고 프로에도 좋은 조건으로 입단, 지금은 연봉을 5억 이상 받는 슈퍼스타급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키 문제로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받던 얘길 들으니 농구뿐 아니라 축구,야구등 거의 모든 종목 학부모들이 키 문제로 상담받고 있었고

프로팀이  아니더라도 학원스포츠에서도  축구,야구등 모든 종목이  키와 인성을 중요하게 보기에

키를 크게 하기위해서 학부모들은 거의 모든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한다더군요.

농구배구에선 키 1cm가 연봉 1억 차이를 나게한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학생부 시합에서 1년 쉬고나서 복학을 하고 게임을 뛰면 1년 후배들과 경쟁을 하기에 주전확보에 유리한점도 있습니다.

그 나이때 1년 차이는 힘과 체력등에서 상당히 크니까요. 심지어 휴학을 2년 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들 중에선 앞으로 정근우 같은 성공 케이스는 없을 것이다 단언하던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172cm 2001년생 카와무라 유키가 nba 멤피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는것을 보면서

203cm에 운동능력도 좋은 여준석이나  201에 슈팅능력이 뛰어난 이현중도 못하는걸, 

왜 일본에는 저런 선수가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혹시 실력외에 일본이라는 시장을 고려한 결정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떤분은 대학농구 없애야  한국농구가 산다고까지 하는데, 대학농구를 없애면 소수만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특성상

나머지 대다수 선수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주게되고 결국 농구를 선택하는  학생들만 줄어들게 됩니다.

카와무라 유키도 도카이대학 출신입니다.  

우리 농구 시스템 자체가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를 나오기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구의 오타니 같은 슈퍼스타는 어쩌다 한번 나오는 거라고 위안을 가지더라도

비록 exhibit10 계약이지만 일본의 단신 nba리거 배출을 보면서 

농구뿐 아니라 사회시스템상 우리가 일본에 아직 미치지 못한 무언가 있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냥 1억2천 인구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