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불로 주지스님도 입적…"사찰 지키셨던 듯 하다"
- 경북 북동부권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에서 사찰 주지승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화종 법성사 주지인 선정스님은 사찰 건물 안에서 소사 상태로 발견됐다. 화재로 무너진 법성사 대웅전. 연합 영양군 석보면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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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의성 산불이 번져 불길이 영양까지 닥치면서 법성사 역시 대웅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극락전을 포함한 2채를 제외하고 모든 건물이 소실됐다.선정스님 역시 26일 대웅전 옆 건물에서 소사한 채 발견됐다. 법화종에 따르면 스님은 2002년 법성사 주지가 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수행 공부를 해왔다. 지역 주민은 “끝까지 사찰에 남아 지키다 돌아가신 것 같다/ 연세가 있어서 거동도 불편하셨다”고 전했다.
마을이 불 확산이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사찰 위치도 산속에 있어 구조가 어려웠던 것은 물론 스님 자신도 고령이라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로 사망한 이들도 대부분 고령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